작은 프라하, 슬로베니아 수도 류블랴나(Ljubljana)..
2023년 8월 30일, 작은 프라하, 슬로베니아 수도 류블랴나..
호텔식으로 아침을 먹고 7시50분, 크로아티아 오토차츠를 떠나 3시간30분을 달려 슬로베니아의 수도 류블랴나에 도착한다.
약한 빗줄기 속에 시내 관광으로 류블랴니차강을 가로지르는 트리플브리지, 용의 다리, 프레세렌광장, 프란치스카성당 등을 둘러본다.
'작은 프라하'라는 별칭을 지닌 류블랴나(Ljubljana)는 알프스산맥과 지중해의 연결 부분과 사바강으로 흘러들어가는 류블랴니차강(Ljubljanica R.)의 하구에 위치한다.
해발 평균 295m이며, 북쪽의 세인트마리아(Saint Maria)의 봉우리가 676m로 가장 높다.
오스트리아 헝가리 제국의 영향을 받아 전형적인 동유럽의 느낌을 가지면서도 아기자기하고 난잡하지 않은 단아한 아름다움이 있는 발칸 유럽의 핵심도시이다.
옛 유고연방 시절 가장 먼저 자유민주주의 선거를 실시하여 동구권의 개혁 바람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수많은 전쟁을 치르면서도 건물과 문화재 등이 크게 파손되지 않고 남아있어 동유럽 여행의 숨은 보석이라 할 수 있다.
슬로베니아 시인의 이름을 딴 프레셰렌광장은 류블랴나 구시가지의 중심으로 만남의 장소이자 크고작은 공연이 펼쳐지는 곳이다.
광장 중앙에는 17세기 후반에 지어진 바로크 양식의 분홍빛 프란치스카 성당이 있다.
광장 한쪽에는 프란체 프레셰렌의 청동상이 세워져 있고 프레셰렌 뒤편에는 그의 뮤즈인 율리야 프리믹이 황금 나뭇가지를 들고 있다.
그 옆으로는 류블랴니차 강이 흐르고, 류블랴나 성이 있는 중세도시를 연결하는 다리가 자리한다.
신,구시가지를 잇는 트리플 브리지는 류블랴니차 강을 중심으로 중세도시와 현대도시를 이어주는 다리로 1842년 이탈리아인 디자이너와 건축가가 오스트리아 대공 프란츠 카를을 기리며 '프란츠 카를교'라고 불렀다.
이후에 요제 플레츠니크에 의해 1932년 두 개의 보행자 다리가 추가되면서 현재의 세 개의 다리가 만들어졌다.
정육업자의 다리는 2010년에 생긴 다리로 파리의 예술의 다리와 비슷하다.
페트코브쉬코 제방과 중앙시장을 연결한다.
다리에는 슬로베니아의 조각가인 야코브 브르다르가 조각한 반인반수, 개구리와 조개 등의 그로테스크한 조각을 볼 수 있다.
류블랴나 상징 용의 다리는 1901년에 만들어진 것으로 다리 양끝에 청동으로 만든 용 4마리가 있다.
구두수선공의 다리는 류블랴나에서 '세 개의 다리'와 함께 가장 오래된 다리로 13세기에 만들어졌다.
현재의 다리는 조각가 요제 플레츠니크가 1931년에 만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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