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10경 중 으뜸, 성산일출봉에 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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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 2023

제주 10경 중 으뜸, 성산일출봉에 오르다

by 정산 돌구름 2023. 3. 15.

제주 10경 중 으뜸, 성산일출봉에 오르다


2023년 3월 15일, 제주 10경 중 으뜸, 성산일출봉에 오르다..

아침에 혼인지를 보고 차를 이동하여 성산일출봉 주차장에 도착한다.

널따란 주차장은 무료로 운영되며, 매표소에서 전망대까지는 걸어서 약 20분 소요된다.

맑은 날씨에 에메랄드빛 바다와 아름다운 조망을 보며 오른 성산일출봉, 마음까지 상쾌해진다.

제주도 동쪽에 돌출한 성산반도 끝머리에 있는 성산일출봉(城山日出峰 182m)은 중기 홍적세 때 분출된 화산으로 커다란 사발모양의 평평한 분화구가 섬 전체에 걸쳐 있다.

'우뚝 솟은 봉우리의 모습이 마치 성(城)과 같다’하여 성산(城山)이라는 이름이 붙었고 정상에서 바라 본 일출은 제주 10경 중 으뜸으로 꼽혀 성산일출봉이라 불린다.

원래는 섬이었으나 신양해수욕장 쪽의 모래와 자갈이 밀려와 육지로 연결되어 있다.

바다 쪽은 깎아지른 절벽으로 접근이 불가하지만 가파른 등산로를 따라 정상에 서면 장엄한 모습의 아흔아홉 봉우리가 코앞에 다가서며 드넓은 억새밭이 장관을 이루고 우도가 손에 잡힐 듯 바라다보인다.

넓은 분화구 안에는 풀밭이 펼쳐져 커다란 원형 경기장을 방불케 한다.

반대편으로는 길게 이어지는 광치기해변의 풍경이 아름답게 조망된다.

예로부터 성산리 주민들의 연료 및 초가지붕을 이는 띠의 채초지(採草地)와 방목지(放牧地)로 쓰여져 왔기 때문에 나무는 거의 없고 억새·띠 등의 식물군락을 이루고 있다.

반대편으로는 길게 이어지는 광치기해변의 풍경이 아름답게 조망되고 그 너머로 멀리 한라산이 바라보인다.

1976년에 제주도 기념물 제36호로 지정·보호하다가 일출봉을 포함한 1㎞ 이내의 해역을 포함한 구역을 2000년 7월 18일 천연기념물 제420호로 지정되었다.

영주10경(瀛州十景)은 제주에서 경관이 특히 뛰어난 열 곳을 선정한 것이다.

제1경 성산일출(城山日出 성산의 해돋이), 제2경 사봉낙조(紗峯落照 사라봉의 저녁 노을), 제3경 영구춘화(瀛邱春花 영구(속칭 들렁귀)의 봄꽃), 제4경 정방하폭(正房夏瀑 정방폭포의 여름), 제5경 귤림추색(橘林秋色 귤림의 가을 빛), 제6경 녹담만설(鹿潭晩雪 백록담 늦겨울 눈), 제7경 영실기암(靈室奇巖 영실의 기이한 바위들), 제8경 산방굴사(山房窟寺 산방산의 굴 절), 제9경 산포조어(山浦釣魚 산지포구의 고기잡이), 제10경 고수목마(古藪牧馬 풀밭에 기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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