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제112호, 경주 감은사지 삼층석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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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제112호, 경주 감은사지 삼층석탑..

by 정산 돌구름 2022. 8. 26.

국보 제112호, 경주 감은사지 삼층석탑..


2022년 8월 25일, 국보 제112호, 경주 감은사지 삼층석탑~

경주 감은사지 삼층석탑은 국보 제112호로 지정된 신라 석탑으로 사적 제158호인 문무대왕릉 인근에 있다.

죽어서도 용이 되어 나라를 지키겠다는 문무왕의 유언에 따라 동해의 대왕암에 장사를 지낸 뒤 용이 된 부왕을 위해 감은사에 금당과 동, 서 삼층석탑을 지었다고 한다.

삼국유사에 의하면 감은사는 신문왕 2년인 682년 에 건립되었는데 문무왕이 왜병을 진압하려고 이 절을 처음으로 지었으나 역사를 마치지 못하고 돌아가자 그 아들 신문왕이 완성하였다.

삼층석탑은 높이 각 13.4m이고, 동서의 쌍탑으로 조성되어 있는데 양탑은 같은 구조와 규모로 되어 있다.

2중의 기단에 사각형으로 쌓아올린 3층 석탑으로 동·서 두 탑이 같은 규모와 구조이다.

하층기단은 지대석과 면석(面石)을 같은 돌로 만들었으며, 모두 12장의 석재로 이루어졌고, 상층기단은 면석을 12장으로 만들었다.

갑석(甲石)은 하층이 12장, 상층이 8장이며, 탱주(撑柱)는 하층에 3개, 상층에 2개를 세웠다.

탑신은 초층이 우주(隅柱)와 면석을 따로 세웠고, 2층은 각 면을 1장씩, 3층은 전체를 1장의 돌로 앉혔다.

옥개는 옥개석과 받침들이 각각 4개씩이며 받침은 각 층이 5단의 층급을 이루고 있다.

상륜부(相輪部)는 노반(露盤)과 3.3m의 철제 찰간(擦竿)이 남아 있다.

많은 석재를 이용한 수법은 백제 석탑과 같으나 그것이 목조탑파를 충실히 모방한 것인데 반해 이 석탑의 조형수법은 기하학적으로 계산된 비율에 따른 것이다.

감은사는 신라 신문왕 2년(682년)에 창건되었으므로 이 탑의 건립도 그 무렵으로 추정되어 가장 오래되고 거대한 석탑이다.

1960년에 서쪽 탑을 해체, 수리할 때 3층 탑신에서 창건 당시에 넣어둔 사리장치가 발견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