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바다 풍경이 아름다운 경주 읍천항과 양남주상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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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트레킹/아름다운 길

동해바다 풍경이 아름다운 경주 읍천항과 양남주상절리..

by 정산 돌구름 2022. 8. 26.

동해바다 풍경이 아름다운 경주 읍천항과 양남주상절리..


2022년 8월 25일. 동해바다 풍경이 아름다운 경주 읍천항과 양남주상절리..

하서항에서 읍천항으로 이동하여 파도소리길을 따라 전망대로 향하면 에머랄드빛 동해바다와 수평선, 등대, 펜션들이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낸다.

하얀 포말을 일으키며 부서지는 파도와 검은 부채꼴 주상절리가 어우러진 풍경도 아름답다.

울산과 감포 사이에 있는 읍천항(邑川港)은 낚시터와 관광지로 관심이 주목되는 항이다.

동해 근해에서 가장 높은 해수온도를 보이는 읍천 앞바다는 사철 감성돔, 돌돔, 벵에돔 입질을 받을 수 있다.

바닥 지형이 잘 발달된 단층형으로 다양한 어종이 서식하는데 특히 5월이면 벵에돔 입질이 절정이다.

인근에 위치한 관성해수욕장은 깨끗한 청정해역과 송림이 어우러져 반원형을 그리고 있다.

양남주상절리군은 동해안을 따라 발달한 주상절리들의 발달규모 및 형태의 다양성을 인정받아 2012년9월25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주상절리는 주로 현무암과 같은 화산암에서 형성되는 육각기둥 모양의 돌기둥을 의미한다.

이곳 양남주상절리군을 이루는 주상절리들은 1.7 km 정도의 짧은 해안 사이에 부채꼴 주상절리, 누워있는 주상절리, 기울어진 주상절리,

위로 솟은 주상절리 등 다양한 모양을 가지는 주상절리들이 모여 있다.

이 중에서도 특히 둥글게 펼쳐진 형태의 부채꼴 주상절리는 세계적으로 유래를 찾기 힘든 사례이다.

양남주상절리군을 이루는 현무암은 한반도와 붙어있던 일본이 잡아당기는 힘으로 떨어져 나가면서 동해가 형성되었을 때 만들어졌다.

잡아당기는 힘은 양남주상절리군 일대에도 영향을 주어 땅이 벌어지게 되었고, 벌어진 틈으로 땅 속 깊은 곳에 있던 마그마가 솟아오르면서 일어난 화산활동으로 현무암이 만들어진 것이다.

따라서 양남주상절리군은 주상절리 자체뿐만 아니라 동해가 만들어질 당시 환경을 알려준다는 점에서 뛰어난 지질학적 가치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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