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풍경, 삼척 덕봉산 해안생태길
2021년 10월 26일, 아름다운 풍경, 삼척 덕봉산 해안생태길~
삼척시 근덕면 덕산리에 있는 해발 54m의 덕봉산은 과거에는 섬이었으나 현재의 덕산해변인 육계사주에 의해 육지와 연결된 육계도이다.
덕봉산은 산 모양이 물더덩과 흡사하여 ‘더멍산’이라는 속칭을 가지고 있었는데 한자로 표기하는 과정에서 덕번산(德蕃山)이었다가 현재와 같이 덕봉산으로 변했다고 전해진다.
전설에 삼형제산이 강원도 양양으로부터 해상으로 떠내려와 그 하나는 덕봉산이 되고, 둘째는 삼척 원덕읍 해망산이고, 셋째가 울진 비래봉(또는 영해 죽산)이 되었다고 한다.
또한 산 꼭대기에 심[산삼]물이 담긴 쇳독이 있다는 전설이 있으나 아직 쇳독을 발견한 사람은 없다고 한다.
산꼭대기에 회선대 및 우물이 있어 가뭄이 들 때 기우를 지낸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덕산도(德山島)는 삼척부 남쪽 23리인 교가역(交柯驛) 동쪽 바다 위에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해동여지도』와 『대동여지도』에도 섬으로 묘사되어 있고 덕산(德山)이라고 적혀 있다.
『척주지』에 “덕산은 해안에 있는 작은 섬으로 여기서는 전죽(箭竹)이 난다. 덕산에 옛날 회선대(會仙臺)가 있었는데 날이 가물면 여기서 기우제를 지냈다”고 기록되어 있다.
고사에 따르면 1572년(선조 5년) 맹방리에 사는 홍견(洪堅)이 덕봉산에서 대(竹)가 우는 소리를 듣고 밤에 이슬을 밟으며 산에 올라갔다.
덕봉산에서 기도한 지 7일 밤에 소리 나는 곳을 찾아보니 한 그루에 다섯 개의 대가 있음을 발견하고 이것을 베어 화살을 만들어 무과에 응시할 때 사용하였더니 합격하였다고 한다.
낮지만 정상에 서면 사방으로 조망이 트여 아름다운 삼척 동부 산줄기와 동해바다가 한눈에 들어오고 맹방해변과 덕산해변을 연결하는 목교가 아름다움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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