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푸른 바다와 아름다운 풍경, 양양 하조대 해수욕장
2021년 10월 22일, 검푸른 바다와 아름다운 풍경, 양양 하조대 해수욕장~
강원도 양양군 현북면 하광정리의 명승 제68호 하조대(河趙臺)는 해변에 기암절벽이 우뚝 솟고 노송이 그에 어울려서 경승을 이루고 있다.
조선의 개국공신인 하륜(河崙)과 조준(趙浚)이 이곳에서 만년을 보내며 청유(淸遊)하였던 데서 그런 명칭이 붙었다고 하나 현지에는 또 다른 별개의 전설도 남아 있다.
절벽 위에는 ‘하조대(河趙臺)’라는 현판이 걸린 작은 육각정이 있다.
정종 때 처음 건립한 것을 시작으로 여러 번 중수를 거듭했고, 지금의 정자는 1998년에 양양군이 굴도리 양식의 육각정으로 복원한 것이다.
정자에서 바라보는 풍광은 아름답기로 유명하며, 특히 기암절벽 위 우뚝 솟은 노송은 과거 애국가 방송에 등장해 ‘애국송’이라고도 불린다.
하조대 정자에서 내려와 덱을 따라가면 흰색 무인 등대에 갈 수 있고, 인근의 하조대 둘레길과 하조대 전망대를 연계 관광할 수 있다.
하조대 북서쪽의 1976년 개장된 하조대해수욕장은 수심이 1.5m 내외로 얕은 해수욕장이라 어린아이가 있는 가족이 물놀이를 하기에 좋다.
쪽빛 바다와 부드럽게 펼쳐진 백사장, 주변의 등대 풍광, 기암괴석과 바위섬 등이 어우러져 빼어난 절경을 자랑한다.
동해 해수욕장에서도 아름답기로 손꼽히며 가족 피서객에게 사랑을 받는 곳이다.
해수욕장 남쪽으로 양양8경 하조대와 바다를 조망하는 아찔한 전망대 스카이워크가 있으나 오늘은 기상악화로 폐쇄되어 발길을 돌리고 해수욕장을 걷고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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