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향기 그윽한 속초 청초호수공원
2021년 10월 21일, 국화향기 그윽한 속초 청초호수공원~
공원에는 가을을 맞아 국화꽃 조형물이 설치되어 또다른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속초 중심에 펼쳐진 청초호(靑草湖)는 둘레 5km에 이르는 규모가 큰 자연 석호(潟湖)로 미시령에서 흘러나온 청초천이 아름다운 호수를 이룬 후 동해 바다로 빠져나간다.
이 호수는 선박들이 외해(外海)의 풍랑을 피할 수 있는 천연의 조건을 갖추고 있으므로, 조선시대에는 수군만호영(水軍萬戶營)을 두고 병선(兵船)을 정박시킨 일도 있다.
백두대간 미시령(彌矢嶺) 부근에서 흘러나오는 청초천이 동류하면서 학사평(鶴沙坪)과 소야(所野)평야를 이루고 조양동(朝陽洞)에서 청초호로 흘러든다.
잘록한 항아리 모양을 하고 있는 이 호수는 현재 속초항의 내항으로 500t급의 선박이 내왕할 수 있으며, 북쪽에 영랑호(永郞湖)가 있고, 동남쪽에는 속초해수욕장이 있다.
청초호에 전해 내려오는 용의 전설을 담은 청룡과 황룡 조형물도 시선을 끈다.
호숫가 둘레에 조성된 산책로는 야간 조명을 갖춰 밤에도 사람들이 많이 찾으며, 곳곳에 벤치가 놓여 있어 호수를 바라보며 쉬어가기 좋다.
호반에 조성된 청초호 호수공원은 1999년 강원국제관광 엑스포가 개최된 장소로 73.4m 높이의 엑스포타워 전망대가 세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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