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송과 섬진강 백사장이 어우러진 백사청송 하동송림과 하동포구...
본문 바로가기
길따라 트레킹/발길 머무는 곳에

노송과 섬진강 백사장이 어우러진 백사청송 하동송림과 하동포구...

by 정산 돌구름 2020. 5. 30.

노송과 섬진강 백사장이 어우러진 백사청송 하동송림과 하동포구...


2020년 5월 24일, 캠핑여행 둘째날, 광양 망덕포구, 하동 북천 꾳양귀비를 보고 송림공원으로 향한다..

노송과 섬진강 백사장이 어우러진 하동송림과 하동포구..

섬진강 백사장과 어울어진 하동 송림(松林)..

하동 송림(松林)은 인공림으로 섬진강 변 백사장에 소재한다고 하여 ‘백사 송림(白沙松林)’ 또는 소나무가 푸르다는 의미의 ‘하동 창송(蒼松)’이라고도 한다.

하동 송림을 ‘창송(蒼松)’이라 부르는 것은 ‘창(蒼)’이 ‘푸르다·우거지다·늙다’ 등 여러 의미로 쓰여, ‘푸른 소나무’라는 의미 외에 ‘노송(老松)’을 뜻하는 면도 있기 때문이다.

하동 송림은 섬진강 백사장을 끼고 있으며, 면적은 2만 6400㎡에 달하고 길이는 약 2㎞이다.

900여 그루의 노송이 서식하고 있다. 껍질 모양은 마치 옛날 장군들이 입었던 철갑을 두른 듯하다.

1745년(영조 21년) 당시 도호부사(都護府使) 전천상(田天詳)이 강바람과 모래바람의 피해를 막기 위하여 소나무를 심은 것이 오늘날의 하동 송림이다.

송림 공원 주차장에는 노거수 소나무 밑에 ‘백사청송(白沙靑松)’이란 글이 새겨진 비석이 세워져 있는데 거센 모래 바람에도 굴하지 않는 소나무의 기상과 백성을 위하는 목민관의 정신을 의미한다.

숲 안의 ‘하상정(河上亭)’이라는 정자는 옛날에 활을 쏘는 곳이었다고 한다.

하동 송림은 경상남도 기념물 제55호(1983년8월2일)로 지정되었다가 천연기념물 제445호(2005년2월18일)로 변경 지정되었다.

원래 방풍(防風)·방사림(防沙林)으로 조성되어 지금의 하동고등학교와 하동중학교 및 광평마을 일부까지 소나무를 심었다.

그러나 그 후 섬진강 홍수 예방을 위하여 하동 제방 제2호를 축조하면서 현재와 같이 제방을 사이로 양분되어 송림 바깥쪽은 학교 또는 배후 주거지가 되었다.

제방을 쌓기 전에는 제방 안쪽에도 1,000여 그루의 소나무가 있었으나, 현재는 상당수가 고사하여 900그루 정도만 남아 있다.

이들 소나무마저 방치할 경우 고사될 우려가 있어 보식(補植)을 해 오고 있으며, 나무마다 일련 번호를 매겨 관리하고 있다.

또 나무의 보호를 위하여 송림을 반씩 나눠 3년 단위로 번갈아 자연 휴식년제를 시행하고 있다.

하동 송림에는 현재 하동 송림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하동포구(河東浦口)는 배가 드나들던 경남 하동의 섬진강 물길을 일컫는 말로 ‘하동포구 80리’라는 표현을 자주 쓴다.

화개, 악양, 하동(하동읍), 하저구, 갈사 등지를 거쳐 바다에 이르는 하동의 섬진강 물길을 통칭하는 말이기도 하다.

포구(浦口)란 배가 드나드는 개(강이나 내에 바닷물이 드나드는 곳)의 어귀라는 의미이다.

흔히 ‘하동포구 80리’라고 표현하지만 80리가 정확한 거리는 아니다.

예로부터 하동장은 남원·구례 등 지리산 산간지역의 물산과 여수·삼천포·남해 등지의 해산물이 집산되고, 전국의 보부상들이 모여들던 큰 장이었다.

보부상을 비롯한 외지인들은 배를 타고 바다를 거쳐 하동포구를 통해 하동으로 들어와 교역 등을 하였다.

하동읍 광평리 섬진강변에는 영조 21년(1745년)에 조성된 소나무 숲인 천연기념물 제445호 ‘하동송림’이 있다.

이곳은 ‘하동포구 백사청송’이라는 명칭으로도 알려져 있는데, 이는 하동포구의 일부이자 명소로 알려져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