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숲에서 찾은 녹색미래! 2015 담양 세계대나무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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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숲에서 찾은 녹색미래! 2015 담양 세계대나무박람회

by 정산 돌구름 2015. 10. 12.
대숲에서 찾은 녹색미래! 2015 담양 세계대나무박람회.. 

 

2015년 10월 10일 토요일..

세계대나무박람회가 열리는 대나무의 고장, 담양을 찾았다.

2015 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는 ‘대숲에서 찾은 녹색미래’를 주제로 9월17일부터 10월31일까지 45일간

죽녹원과 전남도립대 일원에서 개최돼 대나무의 모든 것을 선보이고 있다.

붐비는 차량 때문에 주차를 저만치 해놓고 죽녹원 후문으로 입장하였다.

죽녹원을 둘러보고 국수의 거리에서 국수 한그릇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관방제림을 지나 메타쉐콰이어길까지 걸었다.

다시 대나무축제장으로 돌아와 잠시 외관만 둘러보고 축제장을 빠져 나온다..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국내 여행 1001, 대나무 향기 가득한 대나무 정원, 담양 죽녹원..

담양군이 성인산 일대에 조성하여 2003년 5월 개원한 대나무 정원으로 약 31만㎡의 울창한 대숲이 펼쳐져 있다.

죽림욕을 즐길 수 있는 총 2.2km의 산책로는 운수대통길·죽마고우길·철학자의 길 등 8가지 주제의 길로 구성된다.

죽녹원전망대로부터 산책로가 시작되는데, 전망대에서는 담양천을 비롯하여 수령 300년이 넘은 고목들로 조성된 담양 관방제림과

담양의 명물인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등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생태전시관, 인공폭포, 생태연못, 야외공연장이 있으며 밤에도 산책을 할 수 있도록 대숲에 조명을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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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제366호로 지정된 담양 관방제림(潭陽 官防堤林)..

담양읍을 감돌아 흐르는 담양천의 북쪽 언덕에 따라 관방제림이 조성되어 있는데 제방을 따라 각종의 노거목이 줄지어 서 있다.

이 관방제림은 담양읍 남산리 동정(東亭) 마을부터 시작해서 담양읍 천변리(川邊里)까지 이어지는데 현재는 수북면 황금리를 거쳐

대전면 강의리까지 길게 이어져 있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말하는 관방제(官防堤)는 천변리의 우시장까지를 말하고 그 길이는 약 2㎞에 이르고 있다.

관방제림을 구성하고 있는 나무로는 푸조나무(111그루), 팽나무(18그루), 벚나무(9그루), 음나무(1그루), 개서어나무(1그루),

곰의말채, 갈참나무 등으로 약 420여 그루가 자라고 있다.

현재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구역안에는 185그루의 오래되고 큰 나무가 자라고 있다.

큰 나무는 가슴높이 줄기 지름이 130cm이고 작은 나무도 약 90cm이며 줄로 심어져 있다.

이 숲은 1648년(인조 26년) 부사(府使) 성이성(成以性)이 제방을 수축했고, 철종 5년(1854년)에는 당시의 부사 황종림(黃鍾林)이

관비(官費)로 연인원 3만 명을 동원하는 큰 공사를 벌여 담양읍 남산리 동정마을에서 수북면 황금리를 지나 대전면 강의리에 이르는

지금의 관방제를 완성하고 둑 위에 숲을 조성했다.

관방제라는 이름은 관비를 들여서 쌓은 둑이라 해서 붙여진 것이다.

담양 관방제림은 홍수피해를 막기 위해 제방을 만들고 나무를 심은 인공림으로 우리 선조들의 자연재해를 막는 지혜를 알 수 있는

역사 및 문화적 자료로서의 가치가 크므로 천연기념물 제366호(1991.11.27.)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과 관방제림은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국내 여행 1001에 선정된 곳이기도 하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담양 메타쉐쿼이아길..

담양에서 순창으로 이어지는 24번 국도는 메타세콰이어 나무가 높이 늘어선 전국 최고의 가로수길이다.

<2002 아름다운 거리 숲> 대상을 수상했고, 2006년 건설교통부 선정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의 최우수상을 받았다.

담양에 가로수 시범사업이 한창이던 1970년대 신문에 따르면 “‘메타세코이야’는 높이 35m, 지름 2m에 달하는 나무로 추위와 공해에

강해 가로수에 적합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메타세쿼이아’는 마지막 빙하기 이후 사라져 화석으로만 존재했던 나무로 1940년대 중국에 집단 군락이 발견되면서 ‘되살아난

화석’이 됐고 이후 미국에서 품종개량을 거쳐 가로수로 사용하게 됐다.

한국에서는 경북 포항에서 화석으로만 발견됐지만 지금은 전국에 가로수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지난 2000년 고속도로가 메타세쿼이아 길을 뚫고 새로 건설된다는 소식에 마을사람들이 반발했다.

결국 고속도로 노선은 비켜났고 지금은 메타세쿼이아 나무가 마을의 관광명소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메타세쿼이아 길이 유명세를 타자 학동리 앞 1.5km구간은 아예 차량 통행을 금지했다.

대신 길을 즐길 수 있도록 벤치를 만들고 오두막을 지었다.

길의 끝에는 간이화장실과 매점이 들어섰고 자전거를 빌려줘 길을 즐길 수 있게 했다.

아름다운 길은 영화 <화려한 휴가>에 주인공 김상경이 택시를 타고 한가로이 달리는 장면이 나오면서 인기를 끌었다.

최근에는 한 방송국 예능 프로그램이 담양에서 하룻밤을 묵는 장면을 방영하면서 메타세쿼이아 길은 전국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