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기행] 담양 한재초교 대치리 느티나무(천연기념물)와 석불상(石佛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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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기행] 담양 한재초교 대치리 느티나무(천연기념물)와 석불상(石佛像)

by 정산 돌구름 2012. 8. 9.
[담양기행] 천연기념물 담양 한재초교 대치리 느티나무와 석불상(石佛像)...

 

탐방일 : 2012년 8월 9일

소재지 : 전남 담양군 대전면 대치리 787-1 한재초등학교내

느티나무 소개

  1982년11월4일 천연기념물 제284호로 지정된 314㎡에 느티나무 한 그루로 나무의 나이는 600년으로 추정한다.

  나무의 높이는 34m이고, 사람 가슴 높이에서 잰 줄기의 둘레는 8.78m이다. 뿌리 바로 위 줄기의 둘레는 11.45m이고,

  가지 밑까지 줄기의 높이는 4m이다. 가지는 동쪽으로 14.0m, 서쪽으로 13.6m, 남쪽으로 12.8m, 북쪽으로 13.0m 퍼져 있다.

  이 나무는 한재골이라는 마을에 서 있는데, 조선 태조가 전국을 돌면서 명산을 찾아 공을 들이던 중 이곳에서 공을 들이고 그 기념으로

  손수 심은 것이라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당시에는 한양으로 가는 길목에 서 있었지만 지금은 주변이 학교 운동장이다.

  지상 4m 높이에서 줄기가 갈라지고 줄기 윗부분에 많은 가지와 잎들이 달린 모양이 웅장하다.

  담양 대치리의 느티나무는 태조 이성계와 관련된 이야기가 전해오는 역사적 자료로서의 가치가 큰 나무이며, 오래된 나무로서

  생물학적 보존가치도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느티나무는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일본, 대만, 중국 등의 따뜻한 지방에 분포하고 있다.

  가지가 사방으로 퍼져 자라서 둥근 형태로 보이며, 꽃은 5월에 피고 열매는 원반모양으로 10월에 익는다.

  줄기가 굵고 수명이 길어서 쉼터역할을 하는 정자나무로 이용되거나 마을을 보호하고 지켜주는 당산나무로 보호를 받아왔다.

 

 

 

 

 

 

 

 

담양 한재초교 석불상(石佛像)

2003년6월30일 담양군 향토유형문화유산 제2-4호로 지정된 고려 말에 제작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석불이다.

담양 한재초등학교 교정에 있는데 원래 학교 인근에 있던 것을 옮겨온 것이라고 한다.

사찰 법당에 모셨던 불상이 아니라 동네 길가에 세웠던 미륵불로 여겨진다. 파손과 마멸이 심한 상태이며, 허리 아랫부분이 땅 속에 묻혀 있어 좌상인지 입상인지도 확실하지 않다. 다만 매몰된 형태로 보아 좌상일 가능성이 더 많은 것으로 보인다.

광배를 갖추고 있는 석불로, 높이 2.5m(머리높이 105cm), 어깨 폭 1.4m, 광배높이 2.1m, 광배폭 2.1m에 이른다.

불상에는 육계·삼도(三道)·통견(通肩)이 보이며, 얼굴은 마모가 심하여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다.

광배에는 아무런 문양도 새기지 않았는데, 오른손은 가슴에 올리고 있는데 연봉우리를 쥔 듯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