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탐방일 : 2012년 8월 7일
○ 소재지 : 전남 담양군 수북면 궁산리 산71번지
○ 마애상과 마애여래좌상 소개
중정사지(中井寺址) 마애상(磨崖像)..
2003년6월30일 담양군 향토유형문화유산 제2-2호로 지정되었다.
산기슭의 중정사지라고 알려진 절터 암벽에 새겨진 마애불 두 기 중 하나로, 고려 말 이후에 조성된 것으로 여겨진다.
궁산리 산기슭에 자리한 이 절터는 증정사터라고 하지만 고증할 길이 없다.
절터는 협소하지만, 조선시대 기와와 분청사기, 백자 정도만 발견되고 있다.
마애불이 새겨진 암벽은 높이 약 20m, 폭 약 10m의 거대한 크기이며, 마애불은 높이 약 7m, 폭 약 3m에 이른다.
암벽에 얼굴과 어깨 및 몸통의 외곽선을 구획하여 여러 개의 선으로 인물 윤곽을 새겼다.
전형적인 불상과는 다르게 마치 도인을 묘사한 듯한 분위기가 풍기는데 가슴에는 흉배를 차고 있고, 광배는 화염문을 표현한 듯하다.
마모가 심해 입상인지 좌상인지 분명하지 않지만 대체적인 윤곽선을 보면 입상인 것으로 여겨진다.
손의 형태와 얼굴 표정도 정확하지 않다.
담양 중정사지 마애여래좌상(磨崖如來坐像)..
2003년6월30일 담양군 향토유형문화유산 제2-3호로 지정되었으며, 역시 두기의 마애불 중 하나이다.
암벽 하단에 생긴 자연적인 암음을 이용하여 천연 감실을 만들고 새긴 마애불이다.
마애불 앞에 반반한 돌을 놓아 배례석 구실을 하게 하였다.
고려 말에 조성된 것으로 보이는 이 마애여래좌상은 높이 240cm(머리 높이 44cm), 머리 폭 33cm, 어깨 폭 68cm에 이른다.암벽 하단에 천연 감실을 만들고 불상을 새겼는데 꽃무늬 대좌와 물방울 형태의 광배(光背) 그리고 두광과 신광까지 갖추고 있다.
육계(정수리에 상투처럼 불룩 솟아 오른 부분)가 표현되어 있고, 눈·코·귀·입은 형체만 갖추었으며, 목에는 삼도(세개의 주름)가 보인다.
법의는 양쪽 어깨를 모두 가린 통견(通肩)이고, 두 손은 가슴에 모으고 있다. 다리는 결가부좌를 하고 있으며, 발가락까지 묘사되었다.
총고 240cm, 몸높이 160cm, 머리높이 44cm, 머리너비 33cm, 어깨너비 68cm, 무릎너비 115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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