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산 칠불봉~상왕봉~해인사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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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07

가야산 칠불봉~상왕봉~해인사 산행

by 정산 돌구름 2007. 7. 9.

 

가야산 칠불봉~상왕봉~해인사 산행


○ 산행일자 : 2007. 7. 7(토)

○ 기상상황 : 맑은 후 흐림

○ 산행인원 : 빛고을토요산악회(46명)

○ 산행개요 : 가야산 칠불봉, 상왕봉(경남 합천, 경북 성주)

   백운동~용기골~백운암지~서성재~칠불봉~상왕봉~석조여래상~홍제암~해인사~주차장~용문폭포~주차장

○ 산행코스 : 총 10.7Km, 4시간50분 소요

   주차장(09:30)~백운암지(10:20)~서성재(10:40)~칠불봉(11:20)~상왕봉(우두봉 11:30~40)~점심(11:45~12:20)~석조여래상(12:40)~

   홍제암(13:40)~해인사(13:50~14:05)~주차장(14:20~15:15)~용문폭포(15:20)~주차장(15:25)

    <백운주차장~칠불봉~상왕봉:4.6km/상왕봉~홍제암~해인사~주차장:5.3km/주차장~용문폭포~주차장:0.8km>

○ 주요봉우리 : 칠불봉(1,433m), 상왕봉(우두봉 1,430m)

○ 교통상황

   문예회관후문(07:10)~호남고속~88고속~해인사IC~1084번~59번~백운주차장(09:20)

   주차장(16:00)~59번~1084번~해인사IC~88고속~가조IC~가조온천(16:40~18:20)~88고속~문예회관(20:30)

○ 산행지 소개

백두대간이 북에서 남으로 힘찬 줄기를 내리 뻗치다가 황악산과 덕유산 사이에서 가지를 치면서 솟구친 산이 바로 수도산과 해인사를 품에 안은

가야산이다. 조선8경의 하나로 주봉인 상왕봉(1,430m)을 중심으로 톱날 같은 암봉인 두리봉,남산,비계산,북두산 등 해발 1,000m가 넘는 고봉들이

마치 병풍을 친 듯 이어져 있다. 가야산 남쪽자락에 자리잡은 해인사는 14개의 암자와 75개의 말사를 거느리고 있다.

특히 해인사는 국내 3보사찰중 법보사찰로 유명하다. 우리나라 3보 사찰중 하나인 가야산 해인사는 불교 성지이다.

조선시대 강화도에서 팔만대장경을 옮겨온 후 불보사찰 통도사, 승보사찰 송광사와 함께 법보 종찰로서의 명성을 얻게 된 것이다.

가야산의 산세는 소머리의 뿔에 해당하는 정점을 중심으로 56.8㎢에 걸쳐서 펼쳐진다.

그 속에 유명한 해인사와 홍류동계곡이 있다. 그뿐 아니라 무릉교,홍필암,음풍뢰,취적화,공재암,광풍뢰,제월담,낙화암 등 여러 명소를 가지고 있다.

가야산은 경남 합천군 즉 해인사가 위치한 치인리 쪽으로 3개의 등산로를 열어두고 있고, 경북 수륜면 쪽으로 2개의 등산로를 열어두고 있다.

인기있는 등산코스는 수륜면의 심원사지나 백운사지코스로 올랐다가 해인사로 하산하는 코스이다.

가야산 동쪽의 백운동지구는 1987년 조성된 곳으로 가야산성과 여러개의 암자터가 산재한 가야문화의 박물관격인 지역이다.

현재 남아있는 유적은 그리 많지 않으나 산성과 절터가 잘 보존되어 있고, 발굴이 진행중인 곳도 있어 관심을 끈다.

가장 많은 사람이 찾는 등산로는 용기골과 현재 입산이 통제된 심원골 등의 계곡길이 대표적으로 비교적 단순한 편이었다.

하지만 그동안 숨겨둔 뛰어난 암릉미의 만물상 코스를 개발할 예정이어서 이 코스가 열리면 백운동 지구에서 가장 각광받는 등산로가 될 전망이다.

아직까지는 안전시설 등을 완전히 완벽하게 갖추지 못했으나, 기초적인 시설을 완료하는 대로 일반 등산객들의 입장을 허용할 계획이다.

이곳 백운동지구는 해인사 쪽에 비하면 찾는 이들의 수가 상대적으로 적다.

때문에 시설지구에 형성된 숙박업체나 음식점도 많지 않아 비교적 한적한 편이다. 그만큼 볼거리가 없었던 것이 사실.

하지만 이곳을 성주군과 국립공원이 힘을 합쳐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다.

시설지구에 야생화를 테마로 한 공원과 탐방로를 조성하고 야생화축제를 개최하는 등 여러 가지 야심에 찬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 산행후기

주말에 비소식이 없어 늦게야 산행을 신청했다.

잘 알려져 있지만 한번도 가보지 않은 가야산이라 신청을 했다.

어제 밤에 늦게까지 술을 마신 탓에 몇 번이고 취소할까 망설이다가 차를 몰고 문예회관 후문으로 갔다.

07:10분에 버스가 출발하여 88도로로 접어들자 졸리는 몸으로 잠을 청하였다.

2시간 10분여만에 백운주차장에 도착하여 준비운동 후 산행을 시작하였다.

주차장에서 포장도로를 따라 호텔 옆을 지나 산행 들머리에 접어들었다.

땀이 무척이나 많이 쏟아지고 다리도 빠른 걸음으로 갈수가 없을 정도로 몸이 무겁다.

정상까지는 외길인가 보다. 정상 가까이에서 도청산악회 팀을 만났다.

정상을 지나 점심을 먹고 내려가는데 당초 A코스는 통제구역으로 산행이 불가하다.

A코스 갈림길에 국립공원관리공단 공익근무요원들이 지키고 있어 갈 수가 없다.

B코스를 택하여 해인사에 도착하니 시간이 너무나 빠르다.

주차장에서 한참을 기다리다가 잠시 틈을 내어 인근 용문폭포에 들려서 다시 내려와도 마지막 팀이 내려오지 않았다.

16:00가 조금 넘어서 마지막이 도착하고 거창 가조온천에서 목욕과 뒷풀이를 하고 광주로 향하였다.

광주에 도착하니 8시30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