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최동단, 포항 호미곶 해맞이광장
본문 바로가기
길따라 트레킹/발길 머무는 곳에

한반도 최동단, 포항 호미곶 해맞이광장

by 정산 돌구름 2024. 10. 29.

한반도 최동단, 포항 호미곶 해맞이광장


2024년 10월 28일, 비오는 날 한반도 최동단 포항 호미곶 해맞이광장에서..

아침부터 세찬 바람에 비까지 내리는 날씨에 호미곶 해맞이광장에 이른다.

새천년기념관과 등대박물관은 월요일이라 휴관이라 광장만 둘러본다.
빗줄기 속에 잠시 해맞이광장과 상생의 손을 보고 쫒기듯 떠난다.

포항 호미곶(虎尾串)은 우리나라 지형상 호랑이 꼬리에 해당하는 곳으로 한반도의 최동단에 위치한다.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동해면, 호미곶면에 속하며 서쪽은 영일만, 동쪽은 동해에 접한다.

공개산(214.6m)이 주봉을 이루는 산계가 동북 방향으로 이어져 북동부의 호미곶에 이른다.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으로 일출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관광명소이며, 호미곶 등대로도 유명하다.

호미곶은 풍수지리학자인 남사고가 『산수비경』에서 한반도는 백두산 호랑이가 앞발로 연해주를 할퀴는 형상으로 기술하였고, 백두산은 호랑이 코, 호미곶은 호랑이 꼬리에 해당한다고 설명하였다.

고산자 김정호는 대동여지도를 만들면서 국토 최동단을 측정하기 위해 영일만 호미곶을 일곱 번이나 답사 측정한 뒤 우리나라에서 가장 동쪽임을 확인하여 호랑이 꼬리 부분이라고 기록하였다. 

일명 장기곶(長鬐串), 동외곶(冬外串)이라고도 한다.

해맞이광장은 새천년을 맞이해 2000년 1월 1일부터 시작된 한민족 해맞이 축전이 매년 열리는 장소이다.

상생의 손은 인류가 화합하고 화해하며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어가자는 의미로 만들어진 조각물이다.

바다에는 오른손, 육지에는 왼손이 있는데 새천년을 맞아 모든 국민이 서로 도우며 살자는 뜻에서 조성되었다고 한다.

육지에 있는 왼손 앞에는 태양과 상생을 상징하는 성화대가 있다.

천년의 눈동자는 햇빛채화기로 햇빛의 적외선을 열로 변환시킨다.

천년의 눈동자 안의 불씨함에는 변산반도에서 채화한 '20세기의 마지막 불씨', 남태평양 피지에서 채화한 '지구의 불씨', 독도에서 채화한 '즈믄해의 불씨', 호미곶에서 채화한 '새천년 시작의 불씨'를 합한 '영원의 불씨'가 보관되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