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길 20코스, 김녕지오트레일이 지나는 김녕해안..
2024년 3월 7일, 구좌읍 김녕해안 신비의 바닷길과 청굴물~
김녕은 투명하고 깊은 물과 고즈넉한 분위기로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곳이다.
제주올레 20코스(김녕-하도 올레)는 제주하면 떠올리게 되는 바람을 자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김녕 서포구(어민복지 회관)을 시작으로 해안을 따라가면 김녕금속공예벽화마을을 만나게 된다.
‘다시방 프로젝트’에 의해 10명의 예술가들이 김녕마을을 버려지는 금속 제품과 제주의 현무암을 이용하여 벽화 마을로 탈바꿈시킨 것이다.
제주 해녀의 일생을 주제로 각각의 건물마다 모두 다른 조형물이 설치되어 길을 거니는 내내 다양한 작품을 볼 수 있다.
총 29점의 작품을 만날 수 있고, 금속으로 만들어 낸 해녀의 일생을 보면 어느새 따뜻한 마음이 들곤 한다.
김녕지질트레일 A코스에 해당하는 해안을 따라가면 사진 명소인 청굴물과 바로 옆 신비의 바닷길을 만나게 된다.
신비의 바닷길은 에메랄드빛 바다 위 갈라진 초록 카펫의 바닷길에서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는 명소이다.
썰물 때면 나타나는 곳으로 푸른 바다와 검은 현무암이 조화를 이룬 풍광이 아름다운 곳이다.
바닷물이 완전히 빠져 있을 때 보다 살짝 찰랑거릴 때 바다로 걸어 들어가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청굴물은 이 지역 용천수를 모아 쓰던 물통으로 용천수란 땅 밑으로 흐르던 지하수가 바다 가까이에 이르러 솟아 나오는 물을 말한다.
이 동네 이름이 지금은 청수동이지만 예전에는 청굴동이었기 때문에 지금도 청굴물로 불린다.
청국물에 있는 용천수의 수온은 15℃내외로 일정하게 유지되며 만조 때에는 물에 완전히 잠겼다가 간조 때는 물이 빠지면서 다시 나타나기 때문에 만조와 간조의 중간 시기에 가야만 용천수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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