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운 능선, 구좌읍 용눈이오름..
2024년 3월 6일, 부드러운 능선, 구좌읍 용눈이오름~
제주시 구좌읍 용눈이오름은 제주의 오름들 중 유일하게 분화구가 3개이다.
해발 247.8m, 높이 88m, 둘레 2,685m로 송당에서 성산 쪽으로 가는 중산간도로 3㎞ 지점에 있다.
용이 누워 있는 모양이라고도 하고 산 한가운데가 크게 패어 있는 것이 용이 누웠던 자리 같다고도 하고 위에서 내려다 보면 화구의 모습이 용의 눈처럼 보인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한자로는 용와악(龍臥岳)이라고 표기한다.
용암 형설류의 언덕이 산재해 있는 복합형 화산체로 정상에 원형분화구 3개가 연이어 있고 그 안에는 동서쪽으로 조금 트인 타원형의 분화구가 있다.
전체적으로 산체가 동사면 쪽으로 얕게 벌어진 말굽형 화구를 이룬다.
오름기슭은 화산체가 형성된 뒤 용암류의 유출로 산정의 화구륜 일부가 파괴되면서 용암류와 함께 흘러내린 토사가 이동하여 퇴적된 용암암설류의 언덕이 산재해 있다.
인체의 곡선처럼 부드러운 능선이 유독 아름다워 많은 사진 작가들이 찾는다.
억새가 피는 가을에는 스몰 웨딩 사진 촬영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멀리 성산일출봉과 우도, 주변의 다랑쉬오름과 지미봉도 볼 수 있다.
붕화구를 한바퀴 돌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잠시 머무렀다가 떠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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