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일로 만든 지붕이 유명한 성 마르크 성당(Crkva Sv. Mar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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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일로 만든 지붕이 유명한 성 마르크 성당(Crkva Sv. Marka)

by 정산 돌구름 2023. 9. 7.

타일로 만든 지붕이 유명한 성 마르크 성당(Crkva Sv. Marka)


2023년 8월 27일, 타일로 만든 지붕이 유명한 성 마르크 성당(Crkva Sv. Marka)

크로아티아 성 마르크 성당(Crkva Sv. Marka)은 1256년에 건설된 도시의 교구성당으로 성마르크 광장(구 그라데츠 광장)에 위치한다.

자그레브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으로 빨강, 흰색, 파란색 타일로 만든 지붕으로 유명하며 14세기 후반에 대대적인 보수를 하여 고딕 양식으로 변했고 지붕은 3곳으로 구분되었다.

육중한 원형 기둥은 고딕 양식으로 장식한 서까래를 받치고 있고 성당 내부는 3개의 회중석을 가진 삼각구도로 되어 있어 기품 있는 모습이다.

자그레브하면 가장 많이 등장하는 이미지의 성 마르크성당은 지붕의 모양이 마치 레고를 연상시키는 타일 모양으로 동화 속 성당을 보는 것 같다.

아기자기한 모습 때문에 최고의 결혼식 장소로도 손꼽혀 젊은 크로아티아 남녀에게 가장 결혼하고 싶은 장소로도 선택된 바 있다.

13세기 로마네크 양식으로 지어진 뒤 14세기 후반 고딕 양식과 아치형 천장과 성소가 추가되었다.

건물 남쪽의 창문은 로마네스크 양식이고 현관은 고딕 양식으로 19세기 말 프라하 출신의 건축가가 지었다.

19세기 재건될 때 정면부 로마네크 양식만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이 고딕 양식으로 재건되어 오늘날까지 그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성당의 문 위에는 예수 성모마리아, 성 마르코 그리고 12사도의 모습이 조각되어 있는데 체코 출신 조각가의 작품이다.

성당 내부로 들어가면 외부와는 달리 단조로운 모습이 펼쳐진다.

벽면에 그려진 프레스코화를 통해 성당의 역사를 볼 수 있다.

현관에는 15개의 조각상이 11개의 벽감(조각상을 놓기 위해 만든 곳)에 놓여있고 맨 꼭대기에는 예수와 성모마리아가 아기 예수를 안고 있는 조각상이 있다.

측면에는 예수의 12제자 조각상이 있는데 이 조각상들은 예술적 가치가 높아 성당뿐만 아니라 남동유럽에서도 가장 소중한 보물로 여겨진다.

북서쪽 측면 외부에는 1499년 제작된 석조작품의 복제품이 있는데 크로아티아·달마티아·슬로베니아 기사들이 문장이 들어간 덧옷을 걸쳐 입은 모습을 표현했으며 자그레브에서 가장 오래된 원본작품은 자그레브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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