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낙조 풍경, 태안팔경 안면도 꽃지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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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트레킹/발길 머무는 곳에

아름다운 낙조 풍경, 태안팔경 안면도 꽃지해수욕장..

by 정산 돌구름 2021. 12. 13.

아름다운 낙조 풍경, 태안팔경 안면도 꽃지해수욕장..


2021년 12월 8일, 아름다운 낙조 풍경, 안면도 꽃지해수욕장..

해질녘 할미 할아비 바위로 넘어가는 붉게 물든 낙조 풍경은 태안을 상징하는 아름다운 풍광 중 으뜸으로 연중 사진작가들이 찾고 있다.

여행 첫날, 아름다운 낙조 풍경과 파도소리에 젖어 오늘밤은 꽃지해수욕장에 머문다.

꽃지해변은 5km에 이르는 백사장과 할미바위, 할아비바위가 어우러져 그림 같은 풍광을 보여준다.

2개의 바위 너머로 붉게 물드는 낙조는 태안을 상징하는 아름다운 풍광 중 으뜸으로 꼽힌다.

예부터 백사장을 따라 해당화가 지천으로 피어나 ‘꽃지’라는 어여쁜 이름을 얻었다.

긴 백사장을 따라 걷거나 밀려오는 파도를 바라보며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과 가족의 모습도 꽃지해변의 풍경이 된다.

안면도 꽃지 할미할아비 바위는 태안군 안면읍 승언리의 서해 바닷가에 위치하며, 명승 제69호(2009년12월9일)로 지정되었다..

특히 할미할아비 바위는 아름다운 일몰 경관을 보여주는 우리나라 서해안 낙조 감상의 대표적 명소이다.

만조 시에는 섬이 되고, 간조 시에는 육지와 연결되어 하루에도 몇 번씩 변화무쌍하고 다양한 경관을 보여준다.

이곳은 태안팔경 중의 하나이며, 변산의 채석강, 강화의 석모도와 함께 ‘서해의 3대 낙조’로 꼽히는 장소이다.

신라 흥덕왕 3년(828년)에 장보고가 청해진을 기점으로 하여 북으로는 장산곶, 중앙부로는 견승포(안면도 방포)를 기지로 삼고 주둔하였을 때

승언(承彦)이라는 부하가 기지사령관으로 있었는데, 당시 이들 내외는 금슬이 좋아 하루라도 보지 못하면 살기 어려웠다고 한다.

어느 날 급히 출정하라는 장보고의 명령에 따라 곧바로 돌아온다는 말을 남기고 출정한 승언은 돌아오지 않았다.

그의 아내 미도는 젓개산에 올라가 일편단심으로 기다리다 끝내 산에서 죽고 말았다고 한다.

이후 미도가 바라보고 앉아있던 산이 바위로 변하였는데, 이 바위를 일컬어 할미 바위라고 한다.

꽃지해수욕장은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어 육지의 해수욕장보다도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선호하는 대상이 되고 있다.

길이 3.2㎞, 폭 400m에 달하는 넓은 해변과 해변 오른쪽 포구 옆에 나란히 서있는 할미·할아비 바위가 아름다운 풍경을 이룬다.

할아비 바위에는 곰솔과 소나무가 섬을 완전히 뒤덮고 있으며, 할미 바위에는 인위적으로 장식을 한 것처럼 바위틈 곳곳에 소나무가 자라서 섬을 한층 아름답게 만들고 있다.

이곳 백사장의 모래는 규사로 되어 있으며, 해변의 경사가 완만하고 물빛이 깨끗하여 아름다운 해변 풍경을 구성하고 있다.

바닷물이 빠져 할미·할아비 바위와 육지가 연결되는 때에는 할미·할아비 바위까지 왕래하는 사람들로 붐빈다.

특히, 해질녘이면 아름다운 낙조를 감상하러 오는 사람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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