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주막 모습을 만날 수 있는 예천 삼강주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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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주막 모습을 만날 수 있는 예천 삼강주막~

by 정산 돌구름 2021. 5. 10.

옛주막 모습을 만날 수 있는 예천 삼강주막~


2021년 5월 7일, 옛주막 모습을 만날 수 있는 예천 삼강주막에서~

예천 회룡포를 지난 내성천이 금천과 낙동강이 만나 삼강을 이루고 그 옛날 사람들이 뗏목을 기다리며 찾았다는 삼강주막, 우리나라의 마지막 주막이라고 한다.

잠시 낙동강 삼강주막에 머물다가 떠난다.

삼강주막은 삼강나루의 나들이객에게 허기를 면하게 해주고 보부상들의 숙식처로 때론 시인묵객들의 유상처로 이용된 건물이다.

1900년 경에 지은 이 주막은 규모는 작지만 그 기능에 충실한 집약적 평면구성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어 건축역사 자료로서 희소가치가 크다.

옛 시대상을 읽을 수 있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적 의의를 간직하고 있어 2005년11월20일 경북 민속문화재 제134호로 지정되었다.

2006년 마지막 주모 유옥련 할머니가 세상을 떠난 뒤 방치되었으나 2007년 예천군에서 1억 5천만 원의 비용을 들여 옛 모습대로 복원하였다.

주막 건물 뒤에는 수령 약 500년인 회화나무가 서 있어 옛 정취를 더해준다.

이곳 삼강리는 금천과 내성천이 낙동강과 합류하는 곳으로 낙동강을 건너 남쪽과 북쪽을 연결하던 삼강나루터가 있던 곳이다.

조선시대 주요 교통로였던 영남대로 구간은 아니지만 1900년대까지 장날이면 하루에 30번 이상 나룻배가 다녔던 교통의 요지였다.

이곳에는 보부상과 사공들의 숙소가 있었고, 주막도 하나 있었으나, 1934년 대홍수로 주막을 제외한 나머지 건물이 모두 떠내려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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