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언덕, 제주 성산 섭지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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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트레킹/제주여행

바람의 언덕, 제주 성산 섭지코지~

by 정산 돌구름 2021. 4. 11.

바람의 언덕, 제주 성산 섭지코지~


2021년 3월 27일, 바람의 언덕, 제주 성산 섭지코지~

송이라는 붉은 화산재로 형성된 언덕에는 봉수대가 있고 해안은 해수면의 높이에 따라 물속에 잠겼다 나타났다 하는 기암괴석들로 절경을 이룬다.

외돌개처럼 솟아있는 높이 30m, 둘레 15m의 선녀바위는 용왕의 아들이 이곳에 내려온 선녀에게 반하여 선녀를 따라 하늘로 승천하려다 옥황상제의 노여움을 사 그자리에서 선돌이 되었다는 전설이 서려 있다.

주위에 삼성혈에서 나온 산신인과 혼례를 올린 세 여인이 목함을 타고 도착하였다는 황노알이 있다.

섭지란 재사(才士)가 많이 배출되는 지세란 뜻이며 코지는 곶을 뜻하는 제주방언이다.

섭지코지는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 '올인', "꽃보다 남자', 영화 '단적비연수'의 촬영지로도 알려져 있다.

뱃머리 모양을 하고 있는 바닷가 쪽의 고자웃코지와 해수욕장 가까이에 있는 정지코지로 이루어져 있다.

푸른 바다, 검은 해안에 하얀 포말을 일으키며 부서지는 파도, 노란 유채꽃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이지만 세찬 바람 속에 쫓기듯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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