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포 코끼리길 따라 대방진굴항까지, 그리고 삼천포대교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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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트레킹/아름다운 길

삼천포 코끼리길 따라 대방진굴항까지, 그리고 삼천포대교 야경..

by 정산 돌구름 2019. 5. 8.

삼천포 코끼리길 따라 대방진굴항까지, 그리고 삼천포대교 야경..



2019년 5월 4일(토), 경남으로 4박5일 캠핑여행 3일차 오후..

사천대교공원에 차를 두고 초양도를 다녀와 시간적 여유가 있어 대교공원에서 대방진굴항까지 다녀오기로 한다.

녹음이 우거진 대방진굴항의 풍경이 싱그러웠고, 삼천포대교의 야경도 아름다웠다..

 

‘삼천포 코끼리길’은 이순신 바닷길 5코스로 삼천포대교에서 코끼리바위에 이르는 11km 구간이다.

삼천포대교를 출발하여 대방진굴항~유람선선착장~삼천포수산시장~노산공원~신항로~남일대해수욕장~코끼리바위 까지다.

삼천포 대교공원은 매년 1월1일 삼천포대교 해맞이 축제장과 사천 세계타악축제 등 각종 축제의 주무대로도 활용되고 있으며,

전국의 예술인들이 수시로 야외무대에서 각종 공연을 하기도 하는 시설로 한 여름밤 관광객의 휴식처로도 각광받고 있다.

2006년 건설교통부 선정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서 대상을 차지한 창선-삼천포대교를 한눈에 조망하고, 시원한 바닷바람과

눈부시게 푸른 물결을 감상하며, 사천8경인 실안낙조와 밤이면 화려하게 변하는 대교의 야경은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대방진 굴항은 고려시대 우리나라 연안을 침범하던 왜구의 노략질을 방비하기 위하여 만들어진 인공항구로 외부에서 볼 때 안이

들여다보이지 않는 구조로 설계된 군사기지이다.

굴항의 짙은 옥색 고인물 위로 드리우는 백 년 넘은 팽나무 고목들의 그림자는 고운 비단 위에 그려놓은 산수화 같은 모습이다.

굴항 주위로는 바로 일반 주택의 담장이며, 지금도 마을 사람들의 작은 배들을 정박하는 항구로 사용하고 있다.

굴항을 한 바퀴 돌아 위로 올라가면 작은 공원이 꾸며져 있고 곳곳에 의자가 마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