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호 관광지 문화예술공원의 가을 풍경...
본문 바로가기
길따라 트레킹/발길 머무는 곳에

장성호 관광지 문화예술공원의 가을 풍경...

by 정산 돌구름 2017. 10. 10.

장성호 관광지 문화예술공원의 가을 풍경...

 

2017년 10월 7일 토요일, 장성 황룡강변을 둘러보고 찾은 곳은 장성호 관광지 문화예술공원..

장성호는 영산강의 지류인 황룡강 상류계에 있는 인공호수이다.

영산강유역 종합개발 계획의 일환으로 1976년9월 장성읍 용강리에 높이 36m, 길이 603m의 장성댐이 건설됨으로써

등장된 저수지로 총 저수용량 8,970만t, 유역면적은 6.87㎢에 이른다.

다목적 인공호인 이 호수는 관개용수 약 4,800만톤, 생활 및 공업용수 1,460만톤을 공급한다.

장성호의 조성으로 13,900ha에 이르는 황룡강 유역 농지가 수리 안전 농지로 바뀌었고,

그 결과 연간 2만 4000t의 미곡 증산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되었다.

1977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된 장성호는 인접하는 내장산국립공원과 함께 호남의 각광받는 관광 명소가 되고 있다.

장성호 문화예술공원은 전국 최초의 시·서·화·어록을 주제로 한 국내 유수 조각가들의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는 공원이다.

작품에는 총103점으로 시 56점, 서 11점, 화 22점, 어록 13점, 기념비 1점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주요작품으로는 김소월「산유화」, 윤동주「서시」, 고경명「용구만운」, 이황「도산십이곡」, 광개토대왕「비문」, 

김홍도「군선도」, 김환기「답교」, 김구「나는 38선을 베고」 등이 있다.

공원안에 있는 ‘임권택시네마테크’는 36억원을 들여 장성호 관광지에 지상 3, 연면적 10,147규모로 세워졌다.

안에는 임 감독의 영화 101편을 전통’, ‘사랑’, ‘역사’, ‘이라는 4가지 주제로 분류 배치했다.

모든 영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장치됐다.

애초 영화 상영관과 전시관, 회의실 등을 갖췄으나 2015년 12월 무료개방에 앞서 식사와 잠을 함께 할 수 있도록

79, 73, 37, 35짜리 방이 든 캠프동을 완공했다.

임권택 감독은 장성군 남면 출신으로 한국 영화사상 첫 100만 관객을 기록한 서편제 등 명작을 만들었으며,

2002년 칸 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았다.

2014년 3월 개관한 이 시네마테크는 시설 입장료로 그동안 어른 2,000, 청소년 1,000, 어린이 500원을 받아왔다.

지역민과 관광객들에게 임감독 작품과 그의 삶을 널리 소개하기 위해 2015년12월9일부터 201812월까지 무료 개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