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역은 역사적으로 후백제 영토로써 견훤의 군사진지가 현재 대전2리 동전마을에 위치하였으나 태봉국의 장수인 왕건이 후백제를
점령하기 위하여 공산면 상방리 복사초리전투에서 승리하여 견훤 주둔군이 퇴각할 수 박에 없는 긴박한 상황에 처해 그 시간이 이른
새벽으로 퇴로에 이곳 식전바위에 이르러 아침을 먹었다고 하여 식전바위라 불리어졌다.
집안의 안녕과 자식들의 공을 비는 토속신앙의 수호신으로 이용되었고 근세 들어 동강면 월양, 장동, 곡천, 진천 서민들이 생필품을
구하기 위하여 이른 새벽에 이 고장에서 생산되는 곡식들을 지게에 짊어지고 장짓게나루(몽탄나루)를 이용하여 일로, 목포 장터에
오가는 주요 길목으로서 이곳에 다다른 시점이 주로 아침 식사시간에 이르러 준비해 온 고구마 등으로 허기진 배를 채웠던 지점이다.
도보행로의 요로로서 식전바위는 이 지점을 이용하는 행인들의 유일한 쉼터이며, 바위에 걸터 앉아 가정사,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 등
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교환하는 유익한 장소였다.
서민들의 애환이 서린 유서깊은 이 바위는 당초 인근 동강~몽탄간 국지도 49호선상에 위치하여 있어 도로개설과 함께 흔적이
사라졌으나 이곳에 바위를 옮겨 복원한 쉼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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