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고 김삿갓유적지와 묘역을 찾아서..
2022년 9월 22일, 난고 김삿갓유적지를 찾아서..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 와석리 노루목에 조성된 난고 김병연의 유적지는 난고문학관과 많은 돌탑이 조성되어 있는 묘역, 작은 성황당, 마대산을 따라 김삿갓이 살던 집터 등이 있다.
김삿갓 유적지가 위치한 노루목은 경북 영주시와 충북 단양군과 경계를 이루는 3도 접경지역으로 산맥의 형상이 노루가 엎드려 있는 듯한 모습이라 하여 노루목이라 불려오고 있다.
또한 김삿갓 유적지내에 흐르는 '곡동천'은 여름철에는 유리알처럼 맑고 풍부한 수량이 기암괴석 사이로 넘치고 가을에는 형언각색 단풍으로 인하여 보는 이의 가슴을 평온하게 만들어 주는 신비로운 곳이다.
이처럼 산자수려한 고산준령 풍운 속에 청운의 푸른 꿈을 접고 해학과 재치와 풍류로 한 세상을 살다간 조선 후기 방랑시인이자 천재시인인 김삿갓의 체취를 느낄 수 있는 난고 김병연 묘소와 주거지가 있다.
방랑시인이었던 김병연은 1863년 전남 화순군 동북면 구암리에서 생을 마감했는데 3년 뒤 아들 익균이 화순의 초분지를 찾아 노루목 기슭으로 이장했다.
김병연의 묘소는 116년이 지나 1982년 확인되었으며, 묘소 주변으로 시비공원을 지었다.
마대산 산행을 마치고 김삿갓유적지를 둘러보고 떠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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