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길 7코스 따라 서귀포 외돌개와 황우지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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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트레킹/제주여행

제주올레길 7코스 따라 서귀포 외돌개와 황우지해변~

by 정산 돌구름 2021. 4. 11.

제주올레길 7코스 따라 서귀포 외돌개와 황우지해변~


2021년 3월 30일, 제주올레길 7코스 따라 서귀포 외돌개와 황우지해변~

명승 제79호(2011년 6월 30일)로 지정된 외돌개는 높이 20m로 삼매봉 남쪽 기슭에 있으며 바다 한복판에 홀로 우뚝 솟아 있다고 하여 '외돌개'라 한다.

150만 년 전 화산 폭발로 섬의 모습이 바뀔 때 생긴 바위섬으로 꼭대기에는 작은 소나무들이 몇 그루 자생하고 있다.

약150만년 전 화산이 폭발하여 분출된 용암지대에 파도의 침식작용으로 형성된 돌기둥으로 수직의 해안과 해식동굴이 함께 어우러져 특이한 해안 절경을 연출하는 명승이다.

장군석이라고도 부르는데, 이름에 얽힌 전설이 전해진다.

고려 말기 탐라(제주도)에 살던 몽골족의 목자(牧子)들은 고려에서 중국 명(明)에 제주마를 보내기 위해 말을 징집하는 일을 자주 행하자 이에 반발하여 목호(牧胡)의 난을 일으켰다.

최영장군은 범섬으로 도망간 이들을 토벌하기 위해 외돌개를 장군의 형상으로 치장시켜 놓고 최후의 격전을 벌였는데 목자들은 외돌개를 대장군으로 알고 놀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한다.

또, 외돌개는 할망바위로도 불린다.

한라산 밑에 어부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살았는데 어느날 바다에 나간 할아버지가 풍랑을 만나 돌아오지 못하자 할머니는 바다를 향해 하르방을 외치며 통곡하다가 바위가 되었다고 한다.

앞바다는 서귀포 칠십리로 유명한 곳으로 해안 경관이 빼어나며 주변에 돈내코, 소정방폭포, 엉또폭포, 정방폭포, 천지연폭포, 문섬·범섬·섶섬, 법화사지 등 관광명소가 많다.

선녀탕이 있는 황우지해변은 작은 바위섬으로 둘러싸인 물빛이 아름다운 곳이며, 외돌개와 황우지해변은 올레길 7코스가 지난다.

황사가 자욱하였지만 에메랄드빛 바다와 어우러진 풍경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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