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 Condor Pasa / Los Incas.
El Condor Pasa 의 가사는 안데스인들에게 영매 노릇을 하는 콘돌에게 하소연하는 슬픈 내용이다.
프란시스코 피사로는 잉카인들에게 전설속의 비라코차(바다로부터 상륙한 신)로 행세하면서 정복해 나갔다.
비라코차가 아니라는 확신을 잉카인들이 가졌을 때는 이미 때가 늦었다.
황금의 추적자들에게 쫒긴 잉카인들의 애환이 이 곡에 담겨있다.
잉카인들이 피사로에게 쫒겨 마지막으로 은거한 최후의 마추픽추 망각 속에 묻혔다가 400년 후인 1911에 세상에 알려졌던 도시이다.
사이먼& 카펑클의 노랫말 중 달팽이 보다는 차라리 참새가 되고싶다(I'd rather be a sparrow than asnail)는 구절은 잉카인의 슬픔을 드러낸다.
찬란했던 태양의 제국은 간데없고, 영혼을 지켜준다던 콘드로(대머리독수리)마저 날아 가버린 페루.. 이런 사연이 담긴 곡이다.
남미의 페루 민요로 멜로디가 아름다워 독자적인 악기의 연주음악으로 자주 연주된다. 영문학 출신인 로스 잉카스(LOS INCAS)라는 그룹의 우나 라모스(UNA RAMOS)에 의해 레코드로 출반돼 전 세계적으로 성공을 거둬 잉카 음악이라는 음악의 한 장르로써 월드 뮤직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께나(quena)' 는 잉카 문명권 내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세로피리(구멍이 여섯 개)로 잉카음악을 상징하는 악기이다.
께나는 전통적으로 부러지기 쉬운 갈대로 만들어지며 대개 건기에 연주된다.
반면 우기에는 갈대가 아닌 나무를 도려내서 만든 '타르카(tarka)'가 연주되는데
타르카는 매끄럽지 않고 날카로운 소리를 내는 리코더의 일종이다.
께나는 솔로 혹은 그룹 연주에 사용되며 오늘날에도 아주 인기 있는 악기로 많은 께나 연주의 거장들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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