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의 벚꽃명소, 제주 사라봉(沙羅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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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 2023

도심 속의 벚꽃명소, 제주 사라봉(沙羅峰)..

by 정산 돌구름 2023. 3. 26.

도심 속의 벚꽃 명소, 제주 사라봉(沙羅峰)..


2023년 3월 26일, 도심 속의 오름 벚꽃명소, 제주 사라봉(沙羅峰)~

제주항 동쪽으로 바닷가를 접해 위치한 사라봉(沙羅峰 146.6m)은 제주시를 대표하는 오름이다.

특히 저녁 붉은노을이 온 바다를 물들이는 풍경은 사봉낙조(沙峰落照)라 하여 영주십경(瀛州十景)의 하나로 꼽힌다.

북쪽으로 망망한 바닷가가 눈앞에 펼쳐지고, 남쪽으로 웅장한 한라산이 바라다 보이며, 발아래에는 제주시가지와 주변의 크고작은 마을들이 그림같이 아름답다.

북서쪽으로 벌어진 말굽형 화구로서 붉은 송이(scoria)로 구성된 기생화산체이며, 전체적으로 해송이 조림되어 숲을 이루고 있다.

북쪽 기슭에는 제주도 최초의 유인등대인 산지등대가 들어서 있고, 조선시대에는 봉수대가 설치되어 있었다.

산 일대는 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는데 동쪽에는 별도봉(別刀峰)이 연봉을 이루고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 『대동지지』에 '사라악(沙羅岳)', 『남사록』, 『지영록』에는 '사라봉(沙羅峯)'으로 표기했다.

『탐라지』에 '사라악(沙羅岳)', 『제주군읍지』의 「제주지도」와 『조선지지자료』 등에 '사라봉(沙羅峰)'이라 기재했다.

'사라'는 해질녘의 햇빛에 비친 산등성이가 마치 황색 비단을 덮은 듯하다는 데서 나온 이름이라는 설과 동쪽 땅이라는 설, 신성한 장소의 뜻으로 쓰이는 '솔'에서 나왔다는 설 등이 있다.

맑은 날씨에 벚꽃이 만개한 풍경을 보며 올레길을 따라 올랐다가 내려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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