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꽃이 만개한 진해 장복산(584m)-덕주봉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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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 2023

진달래꽃이 만개한 진해 장복산(584m)-덕주봉 산행..

by 정산 돌구름 2023. 4. 4.

진달래꽃이 만개한 진해 장복산(584m)-덕주봉 산행..


4월 첫째주 화요일, 오랜만에 광주명산산악회를 따라 창원 장복산 산행에 나선다.
7시50분, 동광주를 출발한 버스는 호남고속도로를 타고 달려 주암휴게소에서 아침식사를 한다.
남해고속도로에 접어들어 서마산IC를 빠져나와 2번국도를 타고 진해문화센터 주차장에 도착한다.
10시40분, 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우측 장복산둘레길을 따라 가다가 편백숲길로 들어서 임도에 이른다.

하늘마루 갈림길에서 임도를 따라 삼밀사로 내려섰다가 가파른 오르막을 따라 한참을 올라 장복산에 이른다.

정상에 서면 진해와 마산시가지는 물론 남해바다 다도해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능선을 따라가면 만개한 진달래꽃과 벚꽃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낸다.

건너편 삼각점이 있는 능선봉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덕주봉에 올랐다가 안민고개로 내려선다.

안민고개에서 내려서 철길을 따라 경화역(폐역)에 이르면 벚꽃은 떨어졌지만 아직은 아름다운 풍경이다.

경화역에서 산행을 마무리하고 버스로 이동하여 함안휴게소에서 뒤풀이를 한다.

구름 가득한 무더운 날씨였지만 만개한 진달래와 벚꽃길을 따라 걷는 기분좋은 산행길이었다.

○ 산행일자 : 2023년 4월 4일(화)
○ 기상상황 : 흐림(구름 가득한 흐린 날씨 16~22℃, 2~3m/s)
○ 산행인원 : 광주명산산악회 44명 - 회비 35,000원
○ 산행코스 : 진해문화센터~삼밀사입구~전망바위~장복산~덕주봉~안민고개~중앙고삼거리~경화역(경남 창원)
○ 거리 및 소요시간 : 9.79km(트랭글GPS), 4시간 35분 소요
진해문화센터(10:40)~둘레길 갈림길(10:50)~임도 정자쉼터(11:15)~삼밀사(11:20)~365계단 종점(11:30)~장복산(12:00~10)~584m봉(삼각점 12:20~45)~산불초소(13:20)~예비군훈련장 갈림길(13:30)~덕주봉(13:40~45)~전망대(14:05)~안민고개(14:35)~진해남중 갈림길(14:45)~굴다리(14:55)~철길(15:05)~경화역(15:15)
○ 교통상황 
- 동광주(07:50)~호남고속~주암휴게소(아침식사)~남해고속~서마산IC~2번국도~장복산주차장(10:30)
- 경현역(16:00)~2번국도~서마산IC~남해고속~함안휴게소(뒤풀이)~호남고속~주암휴게소~동광주(19:35)
○ 산행지 소개
경남 창원시 성산구와 진해구에 걸쳐 위치한 장복산( 長福山 584m)은 안민고개를 지나 동쪽으로 웅산과 이어지며, 서쪽은 산성산과 이어진다.
산줄기는 낙남정간에 있는 정병산에서 남으로 갈라져 나와 대암산(675.7m), 용지봉(744.7m), 불모산(801.1m), 웅산(700.8m)으로 이어지고 웅산에서 서쪽으로 형성된 산맥이 장복산으로 이어진다.
장복산은 다시 진해시 고산으로 이어져 마산만에 닿는다.
한편, 장복산에서 북으로 뻗은 두 산줄기는 봉암하구와 봉암갯벌에 닿으면서 양곡동을 형성하였다.
정상에 오르면 남해바다의 거제도, 잠도, 삼섬, 가덕도 등이 한눈에 들어온다.
장복산은 삼한시대 장복(長福)이라는 사람이 이 산에서 말을 타고 무예를 익혔다는 전설에서 장복산이라는 지명이 유래하였다고 한다.
장복산의 '장(長)'이 중심을 뜻하는 '알, 얼'을 한자로 표현한 것으로 중심산이라는 뜻에서 지명이 유래하였다고도 한다.
장벽산에 대해 창원에 전해지는 전설로는 “산이 벽처럼 솟아 있어 장벽산이라 하였다” 한다.
또한, 진해에 전해지는 전설로는 “옛날에 장백이라는 사람이 이 산에 살았다 하여 장복산이라 한다.”고 한다.
『여지도서』에 "현 서쪽 30리에 있다. 불모산의 서쪽 줄기[脚]다."라는 기록이 있다.
또한 같은 문헌의 창원부에도 "부 남쪽 20리에 있다. 불모산에서 이어진다."라고 나타난다.
『세종실록지리지』에 장복산(長卜山)이라 나타난다. '복(卜)' 자를 통해 장복산이 이 지역에서 중심산의 기능을 하였음을 짐작하기도 한다.
『해동지도』에는 남서쪽 웅천과의 경계에 장백산(長白山)이라 기록되어 있으며, 같은 문헌의 웅천현에는 장복산(長福山)이라 기록되어 창원부의 기록이 오기로 보인다.
『대동여지도』에는 불모산의 남쪽, 창원과 웅천의 경계에 묘사되어 있다. 서쪽으로 고산(高山)으로 이어진다. 북서쪽에 안민역(安民驛)이 있다.
『조선지지자료』(마산)의 웅중면 조천리(造川里)에 장복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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