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연못과 그네가 있는 수산봉 물메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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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 2023

작은 연못과 그네가 있는 수산봉 물메오름..

by 정산 돌구름 2023. 3. 22.

작은 연못과 그네가 있는 수산봉 물메오름..


2023년 3월 22일, 작은 연못과 그네가 있는 수산봉 물메오름~
애월읍 수산리에 있는 수산봉)水山峰 118.6m)은 물메오름이라 불리는 소화산체이다.
동그란 형태의 분화구를 지니고 정상에 물이 고인 작은 연못이 있어 물메오름 혹은 정상에 봉수가 있어 수산봉이라고 불린다.

조선시대에는 봉수대가 있었는데, 동으로 도원봉수, 서로는 고내봉수와 교신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수산악(水山岳)'이라 기재했다.
『탐라지』에는 '수산(水山)'이라 표기했는데, "제주성 서쪽 28리에 있다."라고 했다.

오름 정상에 봉수가 있어서 『탐라지도병서』와 『제주삼읍도총지도』, 『영주산대총도』에 '수산봉(水山烽)'이라 수록했다.

『탐라도』에는 '수산망(水山望)'이라 표기했다. 이로 인해 '망오름'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조선지형도』에는 '수산봉(水山峰)'이라 기재했다.

제주 올레 16코스에 포함되어 올레길을 따라가다보면 수산저수지와 곰솔을 지나 수산봉 정상에 오르게 된다.
수산저수지 근처의 곰솔은 400년이 넘은 것으로 천연기념물 제441호로 지정된 보호수이다.
바로 옆 산 중턱에는 그네가 있어 사진찍기 좋은 명소로 소문나 많은 사람들이 찾고있다.

물메오름 동남쪽 중턱에 자리 잡고 있는 대원정사(大圓精舍)는 대한불교 법화종에 소속된 사찰로 1933년 4월 원천사라는 이름으로 창건한 후 1942년 수산사로 개칭했다.

1948년 제주4·3사건 발생 당시 주지 스님이 토벌대에 의해 총살당했으며 사찰은 완전히 철거되었다.

1953년 사찰 재건 계획으로 현재의 장소로 이전하면서 이름을 처음의 원천사로 다시 바꾸었다.
1978년부터 대적광전 중창 불사를 시작해 1980년에 완성했으며 이때 사찰 이름을 현재의 대원정사로 다시 바꾸었다. 1961년에 대한불교 법화종에 소속되어 오늘에 이른다.

현재 경내에는 대적광전, 요사채, 범종각 등의 전각이 있다.

잔뜩 흐렸지만 초여름처럼 포근한 날씨에 땀이 솟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