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힐링하는 야마트산 이지트레킹..
2024년 9월 2일, 유유자적 걷는 힐링코스, 야마트산 이지트레킹..
고르히-테렐지 국립공원 내 위치한 해발 2100m의 야마트산(열트산, Yamaat uul)은 "산양이 많은 산"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야마트산은 몽골 현지 말로 ‘열트’라고 한다.
1,500m에서 산행이 시작되는 야마트산은 정상을 생략하고 전망대(1,900m)까지 30분 정도 소요된다.
야마트산은 서서히 올라가는 길이라 가파른 곳이 거의 없고, 주변에 아름답고 독특한 바위가 많다.
언덕을 지나 능선을 따라 올라가면 아홉 형제 바위를 만난다.
아기를 밴 엄마를 비롯해 9개의 바위가 언덕 위에 나란히 줄을 선 것처럼 보인다.
그 옆으로 시선을 돌리면 바위들이 길게 늘어서 있는데 풍화작용으로 만들어진 자연의 조각품이다.
맑은 날씨에 초원과 어우러진 파란 하늘, 하얀 게르, 어디를 보아도 눈과 마음이 시원하다.
야마트산 전망대에는 늑대 동상과 함께 몽골의 서낭당인 돌탑 ‘어워’가 서있다.
늑대 동상이 세워진 것은 칭기즈칸이 늑대의 22대 후손이라고 믿기 때문이라고 한다.
하늘로부터 생명을 얻어 태어난 푸른 늑대는 칭기즈칸의 선조이며, 늑대의 발아래 그려진 암사슴 ‘고아 마랄(Goa Maral)’을 아내로 맞아 가정을 이루었다고 한다.
늑대는 용감하고 멋지다는 표현을 담고 있다.
확 트인 풍경의 나즈막한 능선을 따라 야생화가 피어있는 길을 유유자적 걸으며 눈과 마음 속에 아름다운 풍경을 담아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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