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끝지맥 제6구간(오소재~가련봉~두륜봉~도솔봉~닭골재)

 

땅끝기맥 제6구간(오소재~닭골재), 암릉이 아름다운 두륜산을 넘다..

 

 

 

○ 산행일자 : 2009. 11. 15(일)

 

○ 기상상황 : 흐림(흐리고 강한 바람이 불어 정상에서는 휘청거릴 정도였으며 추운 날씨)

 

○ 산행인원 : 광주나사모산우회(36명) - 회비 23,000원

 

○ 산행코스 : 오소재~노승봉~가련봉~만일재~두륜봉~띠밭재~도솔봉~417봉~닭골재(전남 강진, 해남)

 

○ 교통상황 

   비엔날레(07:35)~순환도로~13번~49번~1번~나주 외곽~13번~2번~18번~55번~827번~오소재(09:15)

   닭골재(15:30)~13번~806번~대흥사 집단시설지구(15:50~17:35)~806번~18번~13번~비엔날레(19:10)

 

○ 산행거리 및 소요시간 : 약11Km(산행시간 5시간 55분)

 

  오소재(09:20)~222봉(09:27)~너덜지대(09:55)~노승봉(10:15~20)~가련봉(10:28)~만일재(10:42)~두륜봉(10:52

  ~57)~위봉갈림길(11:20)~띠밭재(11:35)~도솔봉(11:55~12:00)~도로(12:05)~KT통신탑옆(12:15)~점심(12:34~52)

  ~308봉(13:13)~410봉(13:50)~철탑(14:34)~235봉(14:41)~닭골재(15:15)

 

○ 주요 봉우리 : 노승봉(능허대 685m), 가련봉(703m), 두륜봉(630m), 도솔봉(대둔산 671.5m)

 

 

오소재쉼터에 이르니 강한 바람과 함께 쌀쌀한 날씨...

해남군 삼산면과 북일면의 경계가 되는 오소재 정상에서 827 지방도를 따라 100m가량 내려서

「오소재쉼터」표지석 뒤에서 산행이 시작되는데...

~^^~

 

쉼터에서 산행 준비를 하는 사이에 벌써 출발하여 몇 사람 보이질 않는다..

 

 

소공원 뒤의 산행표시기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등산로를 오르니 묘가 나타나고 조금 진행하니 갈림길이 나타나 직진하지

않고 좌측으로 올라선다.  직진하면 오소재 약수터에서 오르는 길과 만나게 된다.

 

 

잠시후 봉우리인지 능선인지 구별하기가 힘든 222봉에는「땅끝기맥222m/희.준」표지판이 걸려있다.(09:27)

 

 

산죽지대를 지나 한동안 오르막 능선을 올라서다 보면 산죽길 사이를 지나 오르면 조망이 트이며

너덜지대를 만나고 바로 앞에 고계봉이 올려다 보인다.(09:43)

 

 

간간이 이어지던 너덜과 잡목 숲을 지나 전망이 좋은 넓은 바위에서 고계봉을 배경으로 사진 몇 컷을 한다..

 

 

본격적인 너덜 지대로 들어서 마치 설악산 황철봉과도 유사한 거대한 너덜지대가 시작된다.(09:54)

 

 

오르막의 너덜지대는 한없이 계속 이어진다.

 

 

 

 

너덜지대가 끝이 나고 암벽을 타고 올라서면 통천문 앞에 선다.(10:10)

 

 

통천문으로 오르는 암벽구간은 철재계단을 지나 로프와 철재 링이 있어 가파르게 일렬로 올라서면 조망이 시원스럽게 트인다.

뒤돌아보면 오심재와 그 뒤로 고계봉이 시원스럽다.

 

 

동쪽으로는 강진만이 아름답게 보이며..

 

 

잠시 암릉을 올라서면 노승봉에 이른다. 

노승봉에는 정상표지석은 없어지고 흔적만 남아있다.

 

멀리 가야할 도솔봉 통신탑...

 

 

두륜봉 뒤로 가야할 능선길이 두륜봉까지 이어지고..

 

 

고계봉을 배경으로 바람꽃님도 한컷...

 

 

바로 아래로는 대흥사가 노란 단풍속에 한가롭게 자리잡고 있다..

 

 

건너편으로는 가야할 가련봉이 햇빛에 난반사되어 암릉미를

자랑한다..

 

 

노승봉에서 내려서는 내리막길도 급경사 암벽으로 스테인레스 발판, 로프, 링 등 안전시설물을 설치하였고..

 

내려서면 이정표 「노승봉 가련봉사이」가 있다.(10:22)

 

다시 가파르게 오르면 암벽구간이 나타나고 곳곳에 안전시설물이 설치되어 암릉구간을 올라서면

두륜산의 최고봉인 가련봉에 올라선다..

 

지나온 노승봉과 고계봉이 일렬로 서있고, 조망은 훤히 트이지만 세찬 바람이 불어와 몸을 겨누기가 힘이 들 정도이다.

 

 

멀리 도솔봉으로 이어지는 가야할 능선이 아련하고 지나온 노승봉 뒤로 고계봉까지 선명하다.

 

좌로는 위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아름답고..

 

 

가파른 내리막에 바람까지 세차게 불어와 몸을 가누기가 힘이 들고 다시 암봉에 올라선다.(10:31)

뒤돌아보면 가련봉에는 아직도 내려서는 인파가 있다.

 

암봉에서 내려서는 길은 가파른 내리막의 나무계단이 이어지고..

 

 

바로 아래로는 만일재의 헬기장이 바라보이고 건너편에는 두륜봉이 우뚝 솟아있다.

 

 

가파른 너덜지대를 지나 내려서면 널따란 공터에 헬기장이 있는 만일재로써 한편에

이정표 「가련봉0.5km/오심재1.5km/두륜봉0.3km/대웅전2.35km」와 「두륜산도립공원안내도」가 서있다.

 

 

만일재를 지나 두륜봉을 향하여 오르막을 올라선다.

 

뒤돌아본 가련봉..

 

 

두륜봉을 바로 앞에 두고 암벽을 왼쪽으로 크게 우회하여 오르면 이정표「가련봉0.8km/만일재0.3km/쇄노재4km/

도솔봉중계소3km/두륜봉(구름다리)」가 있는 두륜봉입구 삼거리에 이른다.(10:48)

 

 

갈림길에서 마루금은 직진하여 두륜봉을 거치지 아니하나 구름다리와 두륜봉을 다녀오기 위해 오른다.

 

잠시 철계단을 따라 오르면 구름다리에 이른다.

능선을 따르면 정상..표지석「두륜봉 630m/산은 오르되 이름은 없고 천년을 기리는 마음으로 젊은 피땀으로 세웠다. 해남사랑청년회」이 있다.

 

지나온 봉우리들이 선명하다.

 

 

바람꽃님과 함께 한 컷한다.

 

 

정상에서 바라본 가야할 능선...

 

 

좌로는 남해바다와 위봉 능선이 아름답게 바라보인다.

 

 

내려서기가 아쉽지만 가야할 길이 멀기에 나도 한 컷하고 내려선다.

 

 

다시 내려서 이정표「두륜봉0.1km/가련봉0.8km/진불암0.8km/대웅전2.05km」를 지나..

 

 

 

 

두륜봉 갈림길에서 직진한다.

 

 

우거진 산죽사이로 나아가면 암릉지대로 이어지고..

 

 

좌측으로는 위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그리고 가야할 도솔봉 능선...

 

 

직벽수준의 급경사의 암릉구간을 로프를 잡고 내려섰다가 다시 올라서 도솔봉과 위봉의 능선을 뚜렷이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바위에 이른다.(11:14)

 

 

가는 곳마다 아름다운 자금우..

 

 

암봉을 내려서면 잡목이 무성한 갈림길에 이르는데 위봉 갈림길이다.(11:20)

 

위봉은 좌측능선을 따라 내려서고 마루금은 직진하여 도솔봉으로 향한다.

 

유난히도 맹감이 붉게 물들어 있고 잠시 부드러운 길이 이어져 산죽지대를 지나 잡초 무성한 폐 헬기장을 지나자마자

바로 헬기장이 또 나타난다.(11:27)

키가 넘는 산죽길이지만 잘 정리하여 헤치고 나가는데 문제가 없고 산죽지대 중앙에 갈림길이 나타나는데(11:35)

표지판「하산하는길→도로까지0.4km」이 있어 우측으로는 하산하는 길이고 마루금은 좌측의 산죽밭으로 이어진다.

 

 

산죽밭을 헤치고 나오면 능선상의 507봉을 지나(11:37) 산죽지대 안부에서 본격적인 오르막이 시작된다.

 산죽밭은 길을 잘 내어나 길을 벋어날 염려는 없을 것 같다.

 

가파른 오르막을 따라 올라서면 전망바위에서 고계봉으로 이어지는 지나온 능선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고..

 

 

다시 올라서면 정상에 이르는데 사방이 트인다.

 

 

가야할 방향으로는 통신시설물이 흉물스럽고...

 

 

철조망이 있는 콘테이너 뒤편으로 도솔봉 정상 표지석이 서있다..

 

 

KT

통신시설물에게 정상을 넘겨주고 한켠에 초라하게 서있는 정상석이 애처롭다..

 

우측으로 뻗어내린 연화봉 능선 너머로 해남시가지가 훤히 바라보인다.

 

잠시 지체하다가 다시 정상 통신탑을 향하여 능선길을 따라간다.

 

좌측으로는 천애의 낭떠러지이고 우측으로는 키 작은 산죽과 잡목이 우거져 있다.

통신탑에 이르면 철조망이 쳐져있고 철조망을 따라 오른쪽으로 내려서 도로에 이른다.(12:05)

 

도로를 따라 오르면 좌측으로 KBS, MBC 통신탑이 나란히 서있고..

 

 

다시 우측으로 내려서 철조망을 따라 한참동안을 우회하여 정상에 있는 KT통신탑 옆 능선에 이른다.(12:15)

 

바로 앞으로 내려서는 마루금이 보이고 완도대교와 그 건너로는 상황봉이 우뚝 솟아있다.

 

 

남해안 그리고 달마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다시 본격적인 암릉, 암벽이 시작된다..

 

 

아름답게 물든 단풍... 남도의 단풍은 이렇게 마지막까지 아름답고...

 

 

뒤돌아보면 지나온 암봉, 그 뒤로 통신탑..

 

바로 앞에는 완도 상황봉이 우뚝 솟아 있고..

 

 

한참을 내려서니 반반한 암봉에 이르고 남해안 다도해를 조망하면서 점심식사를 한다.(12:34~52)

 

 

잠시 이어지는 너덜지대를 통과하여..

 

 

좌측으로는 암봉들이 능선따라 이어지는데 우측 사면길로 내려서면 「땅끝기맥을 종주하시는 산님들 힘힘힘 내세요/준.희」표지판을 지나 잡목지대가 이어진다.(13:11)

 

부드러운 소사나무 숲길을 따라가면 바로 「땅끝기맥 308m/희.준」표지판이 매달려 있는 밋밋한 능선봉인 308봉을 지난다.

 

잠시 내려서면 좌우로 희미한 길이 보이는 안부에 이르는데 우측은 현산면 조산리, 좌측은 북평면 동해리로 내려서는 길 일

것으로 생각된다.(13:18)

 

 

잠시 가파르게 오르면 암봉에 이르는데 이제 본격적인 암릉구간에 접어든 것이다.

 

조망이 확 트이는 암릉구간이 연속되는데 마치 주작 공룡능선처럼 오르내림이 계속된다..

 

 

뽀족뽀쪽한 암릉구간이 이어지고 오르내림은 계속되어 상당히 난코스를 통과한다.

 

 

멋진 암릉 사이를 이리저리 돌며 오르내리는데 조망은 트여 내내 완도 상황봉과 다도해, 완도대교가 눈에 들어온다.

 

 

잠시 긴 오르막을 올라서면 「땅끝기맥 410m/희.준」표지판이 있는 능선봉에 이른다.

잡목이 우거져 봉우리라고 하기엔 초라하지만 암릉구간 중 최고봉인 듯 하다.

 

 

이제 점점 고도를 낮춰 내려서고 앞을 가로막는 커다란 암봉을 우측으로 우회하여 올라선다.

 

 

가는 길목에는 동백꽃이 아름답게 피어있고..

 

기암괴석이 아름답다..

 

잠시 부드러운 육산이 이어지는가 싶더니 또 다시 암릉구간이 나타난다.

 

 

다시 암봉 하나를 좌측으로 우회하여 능선길에 이르는데 바로 옆의 암봉을 올랐다 내려선다.(14:27)

 

 

능선을 따라 철탑이 길게 이어져 가는데 철탑아래를 지나(14:34) 부드러운 능선길 오르내림은 계속된다.

 

 

부드럽게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가면 바로 아래로 완도대교가 바라보이고..

 

 

계속 가까워지는 완도대교와 상왕봉..

 

 

잡목이 우거진 능선봉에는 이름을 알 수 없는 빨간 열매가 널려있고

「땅끝기맥 235m/희.준」표지판이 있는 능선봉에 이른다.

 

 

널려있는 아름다운 자금우..

 

 

완만한 능선을 따라가면 산불이 났었는지 불에 탄 고사목이 앙상한 가지만 남아있고..

 

 

계절을 잃어버린 철쭉이 군락을 이뤄 피어있으며..

 

 

우측으로는 민가가 보이고 능선길을 계속 따르면 마지막 철탑 너머로 닭골재가 바라보인다.

 

 

맹감열매는 빨간 빛을 더욱 발한다..

 

남창마을로 이어지는 사거리를 지나 능선 분기점에서 억새능선을 따라 내려가면

양쪽으로 조화가 곱고 잘 단장된 묘지를 지나서 65번 철탑 옆을 통과한다.(15:11)

 

 

다시 호화스럽게 단장된 김해김씨 묘지를 지나면 한창 공사중인 국도13호선 확장공사 절개지가 나타나고..

 

 

한창 공사중인 절개지를 따라 내려서면...

 

신남광석재 표지석이 있는 닭골재에 이른다..

 

완도로 이어지는 국도13호선 공사로 사방이 절개되어 있다..

 

 

후미가 내려오는 것을 확인하고 해남 대흥사 집단시설지구내의 해남온천관광랜드에서 목욕을 하고 산행을 마무리한다.

 

 

파란 하늘이 아릅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