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감포항 송대말등대와 빛체험전시관
2025년 2월 16일, 경주 감포항 송대말등대와 빛체험전시관에서~
해파랑길 12구간이 지나는 송대말등대는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사진찍기 좋은 녹색명소 25곳에 포함된 곳이다.
송대말은 소나무가 펼쳐진 끝자락으로 2~300년 된 아름드리 해송이 펼쳐진다.
송대 끝에 있어 송대말등대라고 했는데 이 등대는 일제말에 세워진 등대이다.
바로 옆 2001년 감은사지 3층석탑을 올린 새 등대가 건립되면서 옛 등대는 운영하지 않고 있다.
새로운 등대에는 송대말 빛체험전시관이 무료로 상시 운영되고 있다.
눈앞에 펼쳐지는 검푸른 동해바다, 검은 현무암, 하얀 포말을 일으키며 부서지는 파도가 어우러진 풍경이 아름답다. ~^^~
경주시 감포항 북단에 있는 송대말(松臺末)등대는 1933년 2월 감포어업협동조합에서 등간(燈竿)을 설치한 것이 시초이다.
이후 감포항 이용선박이 점차 늘어나게 되면서 감포항 북쪽 송대말에 1955년6월30일 무인등대를 설치했다.
1964년12월20일 기존 등탑에 대형등명기를 설치해 광력을 증강하고 유인등대로 전환하였으나 현재는 그 기능을 다 하여 사용되지 않고 있다.
대신 그 옆에 경주시 감포읍의 상징인 감은사지 석탑 모형을 본떠 새롭게 만든 5층 등대 건물을 지어 1, 2층은 빛 체험 전시관으로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3, 4, 5층은 기존 등대의 역할을 대신해 감포 앞바다를 비추고 있다.
전시관 1층에는 감포항과 송대말 등대의 역사에 대해 내용이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송대말이란 소나무가 펼쳐진 끝자락이라는 뜻으로 수령 300년~400년 정도 된 아름드리 해송림이 등대 주변을 포근하게 감싸고 있다.
등대 앞에는 관람객을 위한 나무 데크길이 설치되어 있어 산책하며 주변 경관을 둘러보기 좋으며 무엇보다 문무대왕릉, 양남주상절리와 함께 경주 동해안의 일출 명소로 손꼽히는 장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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