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제주여행

용담해안도로 따라 용두암과 용연구름다리

정산 돌구름 2025. 4. 9. 21:59

용담해안도로 따라 용두암과 용연구름다리


2025년 4월 9일, 용담해안도로 따라 용두암과 용연구름다리를 건너며~

용담해안도로는 용두암부터 도두봉까지 이어지는 6㎞의 해안도로로 제주도민들이 즐겨 찾는 드라이브 코스다.

특히 밤에 더욱 화려한 빛을 발하며, 제주올레 17코스가 지난다.

정식 명칭은 서해안로이지만 제주 유명 관광지인 용두암과 가까이 자리하고 있어 용두암 해안도로 또는 용담 해안도로로 알려져 있다.

용담동 해안의 용두암은 약 10m 높이의 기암으로 오랜 세월에 걸쳐 파도와 바람에 씻겨 빚어진 모양이 용의 머리와 닮았다 하여 용두암이라 불린다.
전설에 의하면 용 한마리가 한라산 신령의 옥구슬을 훔쳐 달아나자 화가 난 신령이 활을 쏘아 용을 바닷가에 떨어뜨려 몸은 바닷물에 잠기게 하고 머리는 하늘로 향하게 하여 그대로 굳게 했다고 전해진다.
또, 용이 되어 하늘로 올라가는 것이 소원이던 한마리의 백마가 장수의 손에 잡힌 후 그 자리에서 바위로 굳어졌다는 전설이 있다.

옛날 용이 놀던 못이라는 전설의 용연(龍淵)은 취병담 또는 용추라고도 불린다.
물이 맑고 달밤 경치가 아름다워 선비들이 병풍처럼 둘러싸인 절벽 아래 호수에서 뱃놀이를 하며 풍류를 즐겼다고 한다.
또 용연은 물이 깊어 가뭄에도 물이 마르는 일이 없었다고 하며, 옛날부터 용연에 비를 몰아다주는 용이 살고 있어 가뭄 때 이곳에서 기우제를 지내면 반드시 비가 내렸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출렁다리로 연결된 용연구름다리는 용연의 기암절벽 사이를 잇는 너비 2.2m, 길이 42m의 현수교이다.
붉은빛이 감도는 정자와 에메랄드빛 계곡이 마치 한 폭의 그림처럼 어우러진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제주올레 17코스가 지나는 곳으로 제주 자연의 아름다움과 은은함을 느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