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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바람이 만든 보물마을, 김녕해변에 머물다.

정산 돌구름 2025. 4. 2. 21:59

바다와 바람이 만든 보물마을, 김녕해변에 머물다.


2025년 4월 2일, 바다와 바람이 만든 보물마을, 구좌읍 김녕해변에 머물다.
하늘에서 바라본 모습이 한문 평(平) 자를 이룬 모양을 하고 있어 김녕이라고 불린다.

거대한 너럭바위 용암 위에 모래가 쌓여 만들어졌으며, 성세기는 외세의 침략을 막기 위한 작은 성이라는 뜻이 담겨 있다.

하얀 모래에 부서지는 파도들이 시원한 소리를 내고, 코발트빛 바다 풍경이 제주 자연의 아름다움을 새삼 느끼게 해주는 곳이다.

백사장 길이 200m, 너비 120m, 평균수심 1~2m로, 백사장에 깔린 부드러운 모래와 푸른빛의 맑은 바닷물은 주위의 기암절벽과 어우러지며 아름다운 풍광을 보여 준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해수욕장인 만큼 야영장, 주차장, 화장실, 탈의실, 샤워장 등 편의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갓돔, 노래미돔 등을 낚시하는 갯바위 낚시를 겸할 수 있고 캠핑, 윈드서핑, 수상스키 등을 즐길 수 있다.

해변가를 걷다 보면 제주의 바람으로 돌아가는 김녕풍력발전기들을 관찰할 수 있다. 

김녕해수욕장은 특이한 지형으로 지질트레일도 조성이 되어 있는데 지질트레일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을 활용해 각 지역의 지질자원과 마을의 역사 및 문화와 어울려진 도보길이다.

해변에 자리를 잡고 제주 흑돼지 구이에 소맥 한잔으로 하루의 피로를 달랜다.
오늘도 33,000보, 참 많이 걸었다.
제주한달살기 14일차, 오늘밤은 고요한 김녕해변에 머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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