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돌개 앞 작은 오름, 서귀포 삼매봉에 오르다.
외돌개 앞 작은 오름, 서귀포 삼매봉에 오르다.
2025년 3월 26일, 외돌개 앞 작은 오름, 서귀포 삼매봉에 오르다.
서귀포 서홍동 외돌개 앞에 위치한 작은 오름인 삼매봉( 三梅峰 153m)은 시민공원으로 지역 주민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삼매봉 주변으로는 오름을 한 바퀴 돌아 정상으로 갈 수 있는 1.2㎞길이의 산책길이 나있다.
서귀포시 시가지에서 서쪽에 있는 화산체로 분화구는 북쪽에 있는 하논이다.
마르형 분화구의 외륜부에 형성된 분석구이며, 하논에는 두 개의 알오름이 있다.
해안에는 절경을 지닌 외돌개가 있고, 오름 정상에는 조선 시대에 봉수대가 설치되어 있었다.
오름 중턱까지 계단식으로 과수원이 조성되어 있다.
작은 오름이라 힘들이지 않고 올라갈 수 있으며 서귀포 앞바다에 아름답게 떠있는 범섬, 문섬, 새섬, 섶섬 그리고 서쪽으로는 마라도와 가파도까지 한눈에 바라볼 수가 있다.
울창한 소나무와 삼나무 등이 바다와 잘 어우러져 있는 모습이 일품이며, 한라산 능선과 서귀포 시내가 오묘하게 어울려진 풍경도 색다르게 느낄 수 있다.
봉우리에 세워진 팔각정자인 남성정 앞에는 체력단련 시설이 있어, 주민들이나 관광객들이 가볍게 운동을 즐길 수도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과 『제주읍지』에는 '삼매양악(三每陽岳)'이라 기재했다.
『탐라지』에는 '삼매양악(三梅陽岳)'이라 기록했고, "정의현 서쪽 75리에 있다. 오름 가운데가 넓어 논 수십 경(頃)이 있다."라고 했다.
『탐라순력도』에 '삼매양망(三梅陽望)', 『제주읍지』(대정)에 '삼매양봉(三梅讓烽)', 『제주군읍지』의 「제주지도」에는 '삼매봉(三每峰)', 『조선지형도』에는 '삼매봉(三梅峰)'으로 오늘의 봉수대를 표기했다.
세 개의 매화 같은 봉우리가 있어서 '삼매봉'이라 하고 샘이 있는 오름이라서 '세미오름'이라 했는데 이를 한자로 표기한 것이 '삼매봉(三梅峰)'이라는 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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