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정기가 모여든다는 위미항 조배머들코지
한라산 정기가 모여든다는 위미항 조배머들코지
2025년 3월 25일, 한라산 정기가 모여든다는 위미항 조배머들코지
한라산 정기가 모여든다는 조배머들코지는 제주에서 탄생된 기암괴석들이 모여 있는 장소로 신기하게 생긴 바위들이 장엄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곳이다.
이곳은 기암괴석과 용천수로 이루어진 연못이다.
조배머들코지는 조배모들코지, 자배모들코지라고도 불린다.
조배머들코지의 '조배'는 구실잣밤나무 또는 조팝나무를 뜻하고, '머들'은 돌이 많은 동산, '코지'는 바닷가 쪽으로 튀어나와 있는 땅을 뜻한다.
원래 이곳에는 높이 21m가 넘는 거암괴석들이 마치 용이 비상하는 모습으로 자리하고 있었고, 마을 사람들에게 이곳은 마을의 번성을 기원하는 신앙의 장소였다.
좌배머들코지 주변으로는 데크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서 기이한 현무암 괴석과 용천수 연못을 바라볼 수 있다.
위미항과 해안도로가 어우러진 전형적인 제주의 어촌마을의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위미항은 국가어항으로 풍부한 수산자원을 보유한 연근해 어업의 근거지이다.
겨울철 계절풍의 영향이 없는 지형적 여건을 갖추고 있어 제주에서 가장 포근하고 따뜻한 곳으로 봄에는 제주도에서 가장 먼저 벚꽃이 개화하는 곳이며 석양이 아름답기로도 유명하다.
바닥이 훤히 보일 정도로 맑고 깨끗한 것이 특징이며, 바다 멀리 편편하게 다듬어 놓은 듯한 지귀도가 보인다.
제주 올레 5코스에 속해 있는 이곳은 걷기에도 좋고, 주변에 동백나무 군락지가 있어 구석구석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지귀도에서는 참돔이 많이 잡혀 섬 근처에서 조업하는 어선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위미항은 서귀포의 일몰 명소 중 하나이다.
해가 뉘엿뉘엿 질 때 방파제를 걸어가다보면 한라산 뒤로 해가 지는 것을 볼 수 있다.
방파제의 길이가 꽤 길어 산책하며 가기에도 딱 좋은 길이이다.
위미항의 안쪽에서는 낚시를 하는 사람들이나 여름엔 피서를 온 사람들도 많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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