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길 4코스(표선~남원 올레)를 걷다 - 2. 토산2리사무소-남원포구
제주올레길 4코스(표선~남원 올레)를 걷다 - 2. 토산2리사무소-남원포구
2025년 3월 24일, 제주올레길 4코스(표선~남원)를 걷다.
토산2리사무소 앞에서 중간스탬프를 찍고 홍매화가 활짝 핀 마을로 들어서 숲길을 오르다가 송천을 따라간다.
제2진물교를 건너 커다란 느티나무가 있는 마을을 내려서면 감귤농장을 지나 도로를 따라 신흥1리사무소를 지나 다시 해안으로 내려서 정자 쉼터에서 잠시 쉬어간다.
다시 바당올레가 시작되어 신흥리 포구를 지나 13km 지점인 신흥천을 지난다.
4코스에서는 해안을 따라 이어진 해안도로를 타고 장시간 걷게 된다.
절반은 아름다운 바당 올레이고, 나머지 절반은 오름과 중산간 올레다.
해안을 따라 덕돌포구를 지나고 맥심모카골드 CF촬영지를 지나 커다란 옥돔상이 있는 옥돔마을 태흥2리 포구에 이른다.
이어지는 해안길은 벌포연대를 지나 태흥리 환해장성 해안으로 이어진다.
태흥리 환해장성은 서귀포시 남원1리와 태흥1리 경계인 남원천 하류의 바다와 접한 곳에서 동쪽 태흥1리 140여m까지 이어져 반타원형을 이루는데 현재는 취수작업을 하면서 환해장성의 거의 대부분 파괴된 상태이다.
제주 환해장성은 고려 원종 11년(1270년) 고려 조정이 삼별초가 진도에서 탐라로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하여 축성하였다.
태흥리 환해장성을 지나 남원용암해수풀장이 있는 제주올레5코스 공식안내소에서 기나긴 올레길을 마무리한다.
19km, 5시간이 넘는 힘든 트레킹이었지만 또 하나의 코스가 끝나니 기분은 상쾌하다.
○ 올레길 4코스 : 표선해비치해변~당케포구~갯늪~해녀의집~해병대길~송천~신흥리포구~덕돌포구~태흥리체육공원~벌포연대~남원포구
○ 거리 및 소요시간 : 19km, 5시간15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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