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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해양경관보호구역, 보령 소황사구(小篁沙丘)..

정산 돌구름 2022. 12. 9. 07:14

국내 최초 해양경관보호구역, 보령 소황사구(小篁沙丘)..


2022년 12월 8일, 국내 최초 해양경관보호구역, 보령 소황사구
소황사구(小篁沙丘)는 보령시 웅천읍 독산리해안부터 소황리해안까지 약 2.5km에 형성된 해안사구이다.

국내 최초 해양경관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곳이며, 전체 면적이 거의 훼손되지 않고 원형이 잘 보존돼 있는 사구로 꼽힌다.특히 노랑부리백로, 검은머리물때새, 알락꼬리마도요, 표범장지뱀 등이 살고 있다.

해안사구는 바람에 의해 형성되는 모래 언덕으로, 자연재해로부터 배후지역을 보호할 뿐 아니라 내륙으로 소금물이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 등을 한다.

특히 천연기념물인 노랑부리백로, 검은머리물떼새, 알락꼬리마도요 등 보호대상 해양생물이 살고 있으며,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표범장지뱀, 삵 등도 서식 중이다.

또, 갯그령, 순기비나무, 갯쇠보리, 통보리사초 등 사구 식물도 다양하게 분포해 있다. 
한편, 환경부는 2005년 10월 28일자로 소황사구를 ‘소황사구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하였다.

또 2018년 12월 1일자로 해양수산부는 충남 보령시 소황사구 해역 일대를 국내 첫 번째 해양경관 보호구역으로 지정했다.

소황사구는 서해랑길 59코스가 지난다.

초겨울의 황량한 바닷가이지만 에메랄드빛 바다와 사구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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