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구좌읍 좌가연대(佐可煙臺)
2025년 4월 3일, 제주 구좌읍 좌가연대를 지나며~
제주시 구좌읍 한동리에 있는 좌가연대(佐可煙臺 )는 조선시대 별방진 소속의 연대로 해안과 조금 떨어져 주위보다 조금 높은 동산 위에 위치하였다.
동쪽으로 직선 거리1.2㎞의 왕가봉수, 서쪽의 직선거리 4.7㎞의 무주연대와 서로 교신을 하였으며, 소속 별장 6명, 봉군 12명이 배치되었다.
지금은 소나무 숲으로 시야가 막혀 있지만 동쪽으로 별방진이 있는 하도리 해안, 서쪽으로 행원리 해안까지 바라볼 수 있는 곳에 자리하고 있다.
55x40㎝, 50x40㎝, 50x50㎝ 크기의 거친돌을 허튼층으로 막쌓기하였으며 허리 부분은 각을 주지 않고 둥글게 모접기하였다.
바다 쪽으로 향한 북측 면과 동측 면을 제외하고는 거의 무너진 상태이나 그 윤곽은 뚜렷하다.
하부 폭은 7.6x8.4m이고, 높이는 1.8m~2.2m 가량 남아 있다.
상부 폭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하부의 폭으로 미루어 그 크기를 짐작할 수 있다.
1996년 7월 18일 제주기념물 제23-15호로 지정되었다.
2005년 복원이 완료되었는데, 외벽 모서리를 각을 내지 않고 둥글게 모접기를 하였다.
가운데에는 연소실 시설을 복원하였을 뿐만 아니라 1차 방호벽을 꽤 높게 쌓아 모양을 특이하게 만들었다.
연대는 횃불과 연기를 이용하여 정치·군사적으로 급한 소식을 전하던 통신수단을 말한다.
봉수대와는 기능면에서 차이가 없으나 연대는 주로 구릉이나 해변지역에 설치되었고 봉수대는 산 정상에 설치하여 낮에는 연기로 밤에는 횃불을 피워 신호를 보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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