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암절벽과 조망, 100대 명산 구미 금오산 현월봉-칼다봉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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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24

기암절벽과 조망, 100대 명산 구미 금오산 현월봉-칼다봉 산행..

by 정산 돌구름 2024. 6. 7.

기암절벽과 조망, 100대 명산 구미 금오산 현월봉-칼다봉 산행..


6월 첫째주 금요일, 광주산들애힐링산악회를 따라 구미 금오산 산행에 나선다.

7시15분, 동광주를 출발한 버스는 광주-대구고속도로를 타고 달리다가 지리산휴게소에서 아침식사를 한다.

금호JC에서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달리다가 구미IC를 빠져나와 금오산도립공원 주차장에 도착한다.

10시10분, 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도로를 따라 케이블카승강장을 지나 해운사에 이른다.

해운사를 잠시 둘러보고 나와 도선굴로 올라 도선굴을 보고 폭포수가 없는 대혜폭포에 이른다.

대혜폭포에서 가파른 계단을 따라 오르면 할딱고개 옆 할딱봉에서 잠시 쉬어간다.

할딱봉에서 다시 가파른 오르막이 이어져 갈림길에서 오형석탑으로 올라 점심식사를 한다.

느긋하게 점심식사를 하고 다시 가파른 오르막을 올라 마애석불을 지나 약사암에 이른다.

약사암에서 현월봉으로 올라 인증샷을 하고 내려서 시간이 촉박하여 지체없이 성안으로 향한다.

성안전위봉을 지나 745m봉에 서면 조망이 트여 정상에서 이어지는 지나온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어 칼다봉에 이르고 긴 내리막을 따라 584m봉에 올라서면 지나온 칼다봉, 그 너머로 백운봉과 현월봉이 위풍당당하게 솟아있다.

부드럽지만 미끄러운 내리막길을 따라 내려서 연수원갈림길에서 우측 금오산호텔 방향으로 내려선다.

예상시간보다 15분이 늦은 16시15분 주차장으로 돌아와 산행을 마무리한다.

후텁지근하고 무더운 날씨에 가파른 오르막길이 힘들었지만 오랜만에 오른 금오산 산행에 즐거운 발걸음이었다.

○ 산행일자 : 2024년 6월 7일(금)

○ 기상상황 : 구름조금 맑음(구름 조금 맑은 후 점차 흐려지고 바람이 없어 무더움 22~26℃, 1~2m/s)

○ 산행인원 : 광주산들애힐링산악회 35명 - 회비 40,000원

○ 산행코스 : 주차장~해운사~도선굴~약사암~현월봉~칼다봉~584m봉~연수원갈림길~주차장(경북 구미, 칠곡, 김천)

○ 거리 및 소요시간 : 11.0Km(트랭글GPS), 6시간 5분 소요

주차장(10:10)~케이블카승강장(10:30)~해운사(10:50~55)~도선굴(11:05)~대해폭포(11:10)~할딱고개(11:20~25)~갈림길(12:05)~오형돌탑(12:15~13:20)~마애보살입상(13:25)~약사암(13:45~55)~현월봉(14:00~10)~성안갈림길(14:20)~성안전위봉(14:35)~745m봉(14:55)~칼다봉(15:10)~584m봉(15:25)~금오산호텔 갈림길(15:50)~주차장(16:15)

○ 주요봉우리 : 금오산 현월봉(976.6m), 성안 전위봉(852m), 칼다봉(715.2m)

○ 교통상황

 - 동광주(07:15)~광주-대구고속~지리산휴게소~금호JC~경부고속~구미IC~금오산주차장(10:05)

 - 주차장(16:20)~구미IC~경부고속~중부내륙고속지선~광주-대구고속~논공휴게소~동광주(19:40)

○ 산행지 소개

경북 칠곡과 구미, 김천의 경계에 솟아있는 금오산(金烏山 976.5m)은 주봉인 현월봉(懸月峯)과 약사봉(藥師峰), 영남 8경 중의 하나인 보봉(普峰 백운봉)이 소백산맥 지맥에 솟아 있다.

산세는 동북쪽 구미방향이 험준하고 서남쪽은 부드러운 육산이다.

예로부터 태양에 산다는 황금 까마귀 금오(金烏), 이른바 삼족오가 노닐었다는 전설과 함께 신령스러운 곳으로 여겨지고 있다.

금오산이라는 명칭은 이곳을 지나던 아도(阿道)화상이 저녁 노을 속으로 황금빛 까마귀가 나는 모습을 보고 금오산이라 이름 짓고, 태양의 정기를 받은 명산이라고 한 데서 비롯되었다.

금오산의 능선을 유심히 보면 임금 ‘왕(王)’자처럼 생긴 것 같고, 가슴에 손을 얹고 누워 있는 사람 모양인데 조선 초기에 무학(無學)대사도 이 산을 보고 왕기가 서려 있다고 하였다.

오래 전부터 대본산으로 불렸고 고려 때는 중국 허난성의 숭산(崇山)을 닮아 남숭산으로 불렸다.

금오산은 1970년6월 한국 최초의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1978년10월5일 자연보호헌장을 처음으로 공포한 곳이기도 하다.

정상은 하늘로 비상하려는 새의 모습과 비슷하고, 누워있는 사람의 얼굴 모습 같다하여 와불산(臥佛山)이라 불리기도 하였다.

동남쪽으로는 팔공산(1,192.9m)과 마주보고 있고, 남쪽으로 수도산(1,327.4m)과 가야산(1,430m), 북쪽으로 황학산(1,111.4m), 서북쪽으로 삼도봉(1,172m), 민주지산(1,241.7m)과 맥을 같이 한다.

정상은 비교적 평탄한 분지를 이루나 산세가 높고 기이하며, 고려시대에 자연 암벽을 이용해 축성된 길이 2km의 금오산성이 있어 임진왜란 때 왜적을 방어하는 요새지로 이용되었다.

낙동강을 끼고 있는 금오산은 옛부터 군사요충지로 한양과 부산을 잇는 길목을 지키고 있는 산이어서 고려 때부터 조선말까지 군창과 군영이 있었던 굳건한 산성과 산성마을이 있었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때 군관민이 함께 피난을 했던 금오산성은 외성과 정상 아래 너른 분지를 에워싼 내성으로 꾸며 있다.

깊은 골짜기와 뾰족한 봉우리, 깎아지른 절벽이 병풍처럼 늘어서 있는 산등성이, 바위로 이루어져 기암절벽에 급경사가 많고, 산 아래에서 해운사까지는 케이블카가 설치되어 있다.

금오산은 기암괴석이 조화를 이루고 계곡이 잘 발달되어 경관이 뛰어난 산으로 해운사, 약사암, 금강사, 법성사, 대원사 등의 고찰과 고려말의 충신 야은 길재(吉再)를 추모하기 위해 지은 채미정(採薇亭), 신라 도선국사가 수도하던 도선굴(道詵窟)을 비롯해 높이 38m의 대혜폭포, 세류폭포 등이 있다.

또한, 금오산 마애보살입상(보물 제490호), 선봉사 대각국사비(보물 제251호), 오봉동 석조석가여래좌상(보물 제245호) 등의 유서 깊은 문화유적이 많이 있다.

금오산은 기암절벽과 울창한 산림이 조화를 이루어 경관이 수려하며, 문화유산이 많고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점 등을 고려하여『산림청 100대 명산』에 선정되었다

또 수려한 경관으로 가을과 봄 순으로 많이 찾지만 여름에도 인기있어 『한국의 산하 인기명산』64위에 랭크되어 있다.

『블랙야크 명산 100』에도 선정되어 있는 아름다운 산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