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망이 아름다운 문경 봉명산(692.1m)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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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24

조망이 아름다운 문경 봉명산(692.1m) 산행..

by 정산 돌구름 2024. 6. 5.

조망이 아름다운 문경 봉명산(692.1m) 산행..


2024년 6월 4일, 조망이 아름다운 문경 봉명산 산행..

경북 문경시 문경읍과 마성면에 걸쳐 있는 봉명산( 鳳鳴山 692.1m)은 문경읍 남쪽에 문경읍을 감싸듯이 주흘산과 마주하고 있으며 산 전체가 소나무 숲이다.

정상에서 바라보면 주흘산을 비롯해 조령산, 백화산, 포암산, 대미산 등 주변의 명산을 조망할 수 있으며 문경읍과 조령천, 진남교반까지 내려다보인다.
이곳에서 마원리 쪽으로 더 내려가면 삼국시대 때 쌓았다고 전해지는 마고산성이 있다.

봉명산에는 석탄과 흑연이 다량 매장되어 있어 1950년부터 봉명광업소가 채굴하여 국가, 지역 경제에 큰 몫을 담당하였으나 석탄산업 합리화 조치로 1991년에 문을 닫았다.

간헐천인 조천(潮泉)이 있었다고 하나 지금은 찾을 수가 없다.

'봉명' 지명은 『문경읍지』(2009)에 의하면 봉황새가 울었다는 전설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봉명산은 현의 동쪽 8리에 있다."라는 기록에 처음 등장한다.

산 중턱에 지금은 없어진 금학사(金鶴寺) 터가 남아 있는데 "금학사는 봉명산에 있다."라는 기록이 확인된다.

『해동지도』에 봉명산이 향교 아래 표시되어 있고, 『청구도』에서도 봉명산이 확인된다.

봉명산 출렁다리는 폭 1.5m, 길이 160m, 땅에서 25m 높이로 아름답고 아찔한 조망을 느낄수 있는 곳이다.
문경새재를 감싸고 있는 명산인 주흘산과 조령산을 비롯한 백두대간 줄기의 풍광과 낙동강 지류 조령천의 물줄기는 물론 문경읍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맑고 시원한 바람이 부는 날씨에 푸르름이 가득한 부드러운 능선을 따라 부부가 함께 걷는 기분좋은 산행길이었다.
○ 산행코스 : 주차장~봉명산 출렁다리~헬기장~갈림길~봉명산~갈림길~마령3리~주차장
○ 거리 및 소요시간 : 8.75km(트랭글GPS), 3시간50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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