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최초 무인등대인 우도등대와 우도봉, 검멀레해변
2023년 3월 14일, 제주 최초 무인등대, 우도등대와 우도봉, 검멀레해변~
제주도에서 가장 동쪽에 위치한 우도등대는 1906년 3월 제주지역 최초의 무인 등대로 점등되었다.
1959년 유인 등대로 전환되었고, 지금의 등대는 2003년 12월 높이 16m 원형콘크리트조의 새로운 등탑을 신축하였으며, 우리나라 최초로 등대를 테마로 한 등대공원을 조성하였다.
등대 공원에는 전시실, 항로 표지 3D 체험관, 우리나라와 세계의 유명 등대 모형 14점을 전시하고 있는 야외 전시장, 전망대, 산책로 등의 시설이 들어서 있다.
제주도의 신흥 관광 명소로 부상한 등대 공원의 관광객 수는 매년 30만 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우두봉(牛頭峰)은 소가 누워 머리를 든 형상을 한 섬인 우도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이다.
오름 남쪽에 위치한 정상부를 소의 머리 부분이라 하여 우두봉 또는 쇠머리오름, 소머리오름, 우두악(牛頭岳) 등 여러 이름으로 부른다.
우도 사람들은 섬의 머리 부분이라 하여 섬머리 또는 섬머리오름, 도두봉(島頭峰)이라고 한다.
우도의 봉우리라는 의미로 우도봉(牛島峰)이라고도 불린다.
우두봉(쇠머리오름)은 높이 132.5m, 폭 1,156m, 둘레 3,307m, 면적 65만 3,979㎡로 남동사면은 높이 100m의 해안단애를 이루며 바다로 내리지르고, 북사면은 용암유출에 의해 파괴된 형태로 완만한 용암 대지로 이어져 있다.
우도봉은 응회환의 수중 분화구로, 화구 안쪽에 저수지가 있으며 화구륜(분화구의 바깥 둘레 부분)이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고, 화구 중앙에는 알오름이라고도 하는 화구구(火口丘)가 솟아 있다.
두 개의 서로 다른 기생화산체가 하나의 화구상에 동시에 존재하는 형태로 이런 화산을 단성(單性)의 이중식화산이라고 한다.
알오름은 망동산이라고 불리며 높이는 87.5m로 정상부까지 묘지로 조성되어 있다.
우도봉의 남쪽 해안으로는 파도의 침식작용에 의해 만들어진 수직절벽의 해식애와 해식동굴이 발달되어 있다.
우두봉 일대는 잔디와 억새 등이 우점하고 있는 초지대로 구성되고, 꼭대기에 부분적으로 1950년대 이후 조림한 해송군락이 분포하는데 강한 바람과 해수에 의해 생육상태는 좋지 않다.
정상에 오르면 아름다운 우도의 전경이 펼쳐지며, 멀리로 한라산을 위시하여 성산일출봉·지미봉·둔지오름·다랑쉬오름·높은오름 등 오름군이 한눈에 들어온다.
검멀레동굴은 이 응회암 층에 발달하고 있는 해식동굴로 경도가 약한 암석이 파도의 침식작용에 먼저 깎여나가며 형성되기 시작했다.
검멀레동굴은 내부로 갈수록 파도의 침식작용이 줄어들어 통로의 크기가 점차 작아지는 해식동굴의 전형적인 구조를 보여주고 있다.
우도 남동부에 위치한 소머리오름의 동쪽면 하단에 있다.
검멀레는 검다는 뜻의 ‘검’과 모래를 의미하는 ‘멀레’가 어우러진 지명이라고 한다.
검멀레동굴의 입구는 모두 4개가 형성되어 있다.
제1입구는 우도봉에서 북북동쪽 약 600m 지점 해안 단애의 동쪽 면 하단으로 검멀레동굴 서쪽 끝 지점에 있다.
제1입구의 폭은 9m, 높이는 3.2m이며, 제2입구는 폭 2.5m, 높이 1m이다.
제3입구는 폭 3.2m, 높이 1.7m이며, 제4입구는 폭 2m, 높이 1.1m이다.
이들 4개 입구는 모두 바다를 향하고 있다.
제1입구의 공동은 타원형인데 길이가 29m이다. 제2·제3·제4입구와 좁은 공동으로 연결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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