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석양, 함평 안악해변에 머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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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트레킹/발길 머무는 곳에

아름다운 석양, 함평 안악해변에 머물다.

by 정산 돌구름 2022. 9. 16.

아름다운 석양, 함평 안악해변에 머물다.


2022년 9월 15일, 아름다운 석양, 함평 안악해변에 머물다.

함평만이 한눈에 들어오는 안악해수욕장은 백사장 길이 200m 가량의 아담하고 조용한 해수욕장이다.

1991년 7월 13일 새로 개발한 이 해수욕장은 백사장과 주위의 소나무 숲이 어우러져 여름철 피서객들의 휴식공간으로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다.

함평만 갯벌의 싱싱한 숭어, 세발낙지, 보리새우 등이 여름철 미각을 돋우며, 널리 알려지지 않아 깨끗하고 조용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최근 해수욕장 주변의 석축을 정비하고 지하수를 개발했으며, 세면장과 화장실 등의 편의시설도 갖췄다.

함평만이 바라보이는 해수욕장 주변의 해변도로는 석양을 감상하기에 좋아 드라이브 코스로 알려졌다.

함평군에서 가장 붐비는 포구 월천리 백옥포(白玉浦)에서 잡히는 엽삭, 전어, 낙지와 인근에서 잡히는 숭어, 보리새우 등을 먹으러 오는 사람들도 많다.

2km에 걸친 해당화 꽃길을 따라 들어간 안악해수욕장 입구에는 함평만 해당화꽃길조성기념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다.

이 조형물 중앙의 소녀상은 이미자의 노래 ‘섬마을 선생님’에 등장하는 섬처녀의 총각선생님에 대한 간절한 기다림으로 표현되고 있다.

기념탑에는 500원짜리 주화를 넣고 이미자 대표곡 ‘섬마을 선생님’ 노래 또한 들을 수 있다고 한다.

서해랑길 35코스가 지나며 건너편으로 해제 도리포로 이어지는 반도와 칠산대교가 바라보인다.

서쪽 하늘을 붉게 물들이며 넘어가는 일몰 풍경이 아름답게 조망된다.

여행 첫날, 오늘밤은 파도소리 들으며 고요한 안악해변에 머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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