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진 제주의 비경, 명승 제78호 서귀포 쇠소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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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트레킹/제주여행

숨겨진 제주의 비경, 명승 제78호 서귀포 쇠소깍 ~

by 정산 돌구름 2021. 4. 11.

숨겨진 제주의 비경, 명승 제78호 서귀포 쇠소깍 ~


2021년 3월 29일, 숨겨진 제주의 비경, 서귀포 쇠소깍 ~

명승 제78호(2011년 6월 30일)인 쇠소깍은 서귀포시 하효동과 남원읍 하례리 사이를 흐르는 효돈천(孝敦川) 하구를 가리키며,

이곳은 제주 현무암 지하를 흐르는 물이 분출하여 바닷물과 만나 깊은 웅덩이를 형성한 곳이다.

쇠는 효돈마을을 뜻하며, 소는 연못, 각은 접미사로서 끝을 의미하는데, '소가 누워 있는 모습의 연못'이라는 뜻의 ‘쇠소’에 마지막을 의미하는 ‘깍’이 더해진 제주 방언이다.

한라산에서 흘러내려온 효돈천이 제주도 남쪽바다로 향하면서 끝자락에 기암괴석과 우거진 숲이 어우러져 절경을 이룬다.

민물과 바닷물이 합쳐지는 계곡은 그 입구를 막아 천일염을 얻어내는 염전으로도 사용되었다.

바위에 비추어지는 민물과 바닷물이 어울리는 빛깔은 유난히 푸르고 맑다.

깊은 속을 그대로 비추는 계곡 바위틈으로 썰물 때면 솟아오르는 지하수의 신기한 경관도 바라볼 수 있다.

이곳은 가뭄을 해소하는 기우제를 지냈던 신성한 땅으로 함부로 돌을 던지거나 물놀이를 하지 못하였다.

쇠소깍은 올레길 5코스의 종점이자 6코스가 시작되는 곳이기도 하다.

또한, 쇠소깍은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국내 여행 1001’에 포함된 곳이기도 하다.

황사 가득한 날씨였지만 카약과 테우를 즐기려는 관광객들로 붐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