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럽 여행 4국 8박10일(제2일) - 1. 귀족적 고풍과 현대적 활기가 있는 런던 아침
- 2일차 (7월 8일, 일) - 기상 후 인근 산책 ⇨ 호텔식으로 조식 ⇨ 호텔 체크아웃 ⇨ 런던 시내관광 및 템즈강 투어(빅밴, 버킹검궁전, 웨스트민스터 대성당, 타워브리지, 대영박물관) ⇨ 런던 판크라스역 ⇨ 유로스타 ⇨ 파리 북역 버스 탑승 ⇨ 호텔 도착
귀족적 고풍과 현대적 활기가 공존하는 런던(London)
2천년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영국의 수도 런던은 1,600㎢의 면적에 800만 이상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는 유럽 최고의
도시이다. 과거와 현재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도시 런던은 영국의 무역, 경제, 정부의 중심인 동시에 유럽에서 빠뜨릴 수 없는
필수 관광지이다. 그래서인지 많은 이들이 유럽 여행을 시작하는 관문도시로 이곳 런던에서 선택한다.
소호(SOHO)지구를 중심으로 두개의 시로 나뉘는데 동쪽은 이스트엔드로 서민적인 분위기를 접할 수 있다.
이스트엔드 오브 런던(East End of London)은 시티 오브 런던의 중세 장벽 동쪽과 템즈강의 북쪽 지역을 가리킨다.
그러나 공식적인 지역 경계는 존재하지 않고, 웨스트엔드오브런던에 대한 변두리이며, 한때 잭 더 리퍼의 현장이 된 곳이다.
서쪽은 웨스트엔드로 귀족적이고 화려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어 대부분의 관광지가 이곳에 집중되어 있다.
웨스트엔드 오브 런던(West End of London)은 런던의 행정, 상업, 문화시설이 집중된 곳이다.
웨스트엔드 연극처럼 공연 문화도 발달한 지역이다.
웨스트엔드라는 지명이 처음 사용된 것은 19C초로 차링 크로스를 기준으로 상류사회가 형성되어 있는 서쪽지역을 가리켰다.
웨스트엔드는 웨스트민스터(Westminster)시와 캠던(Camden)구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시티 오브 런던이나 스퀘어마일이 런던의 핵심 금융업무지구라면 웨스트엔드는 주요 상업문화 중심지라고 할 수 있다.
영국에서 가장 큰 중심업무지구가 형성되어 있으며, 그 규모와 위상은 뉴욕의 미드타운 맨해튼, 서울의 강남구, 도쿄의 시부야,
마드리드의 솔 지구, 파리의 8구, 로마의 EUR 지구와 비견할 만하다.
사무실 임대료 역시 세계에서 가장 비싼 지역 중 하나로 실리콘밸리의 샌드힐 로드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고대 로마와 중세시대의 런던 바로 서쪽에 자리해 있었던 웨스트엔드는 혼잡한 시내에서 나오는 연기가 바람을 맞아 오지
않는다는 이유 때문에 부유층들로부터 거주지로 인기를 끌었다. 또한 국왕이 머물던 웨스트민스터 궁전과도 가까웠으며,
대부분 지역은 시티 오브 웨스트민스터(32개 런던구 중 하나)에 편입됐다.
17세기부터 19세기까지 개발을 거치면서 여러 궁전과 값비싼 도시 주택, 고급 상점과 오락 시설이 들어섰다.
한편 시내 주변에 밀접해 있던 홀본, 세븐다이얼스, 코번트 가든 지역은 예로부터 가난한 사람들이 모여 살던 곳이었지만
19세기 들어서 모두 정리되고 재개발이 진행됐다. 이러한 지역들이 전부 모여 오늘날의 웨스트엔드를 이루게 되었다.
런던은 1인당 녹지율이 세계 제일로 꼽힐 만큼 도시 곳곳에서 녹지와 공원을 발견할 수 있다.
국제적이고 현대적인 특징과 잉글랜드적인 특징이 흥미롭게 복합되어 있어 이색적이며, 특히 왕조시대 전통적인 의식에서부터
쇼핑, 오락 등 현대적인 낭만을 모두 갖춘 곳이다.
예전의 화려함과 명성이 조금 쇠퇴하기는 하였지만 실용성과 새로움을 추구하는 영국적 활기가 넘쳐흐르는 세계적 도시이다.
“런던에 싫증난 사람은 인생에 싫증난 사람이다.”라고 존슨 박사가 말했듯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매력적인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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