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병풍산 산행(2005.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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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05)

담양 병풍산 산행(2005.3.12)

by 정산 돌구름 2005. 3. 13.
담양 병풍산 산행

산행일자 : 2005. 3. 12(토)

기상상황 : 흐리고 눈(때아닌 눈보라로 산행에 어려움)

산행인원 : 2명(우리 부부)

산행코스 :  4시간 10분 소요

  대방저수지 공터(수북)~천자봉~철계단~정상(822m)~신선대 삼거리~옹구샘~마운대미(만남재)~성암야영장~대방저수지

산행후기

  광양 백운산 산행을 계획하였지만 때아닌 눈발이 날리고 거리가 너무 멀어 담양 병풍산을 찾기로 했다.

  대전면 쪽에서는 몇 번 가보았지만 성암야영장 쪽에서는 처음이다.

  담양의 명산인 병풍산은 일명 '용구산'이라고도 하며, 금학봉, 천장봉, 깃대봉, 신선봉, 투구봉 등이 있다.

  산세가 병풍을 둘러놓은 모습과 비슷하다고 하여 '병풍산'으로 불리어졌다고 한다.

  병풍산 상봉 바로 아래에는 바위 밑에 굴이 있고, 그 안에 신기하게도 두평 남짓한 깊은 샘이 있다.

  이 샘을 '용구샘' 이라 하는데,  지금도 이곳에서 솟아오르는 깨끗한 생수가 등산객들의 귀중한 식수가 되고 있다.

  산 정상에서 발아래 펼쳐지는 풍경이 장관이며, 이를 '강동 8경'이라 한다.

10:10분,  대방저수지 옆 주차장

  눈발이 휘날리기 시작하였고, 공터 주차장에는 벌써 차가 몇 대 주차되어 있다.

11:30분, 천자봉

  계속되는 오르막길과 눈 덮인 바윗길은 상당히 위험스러웠고 오르막의 끝이 없었다.

  계속되는 눈보라 속에 쉴 새없이 올라와 보니 아스라이 능선길을 따라 정상이 보인다.

12:00분, 철계단

  정상이 가까워지고 철계단이 나타났다.   미끄러운 오름의 길은 계속된다.

12:05분, 정상(해발 822m)

  눈보라 속에 정상에 닿았지만 바람이 세차게 불어 오래 버틸 수가 없었다.   잠시 조망하다가 신선대 방향으로 내려갔다.

12:30분, 옹구샘

  옹구샘앞 넓은 공터에서 점심을 위하여 자리를 잡았다.  돼지고기에 김치찌개를 하였고 옆에 산객이 라면을 끓여 같이 먹었다.

  저쪽에는 삽겹살을 가지고와 상추쌈을 하고 있었다. 술한잔과 삼겹살 한점을 얻어 먹었다.

  점심을 먹고 커피한잔을 하고 만남재 방향으로 내려갔다.(13:15)

13:40분, 만남재(마운대미)

  미끄러운 내림의 길을 따라 25분을 내려가니 포장마차가 있는 만남재가 나타났다.  뜻을 알 수 없는 이정표(마운대미)가 있다.

14:20분, 대방저수지

  아직도 눈보라는 여전하고 긴 산행도 여기서 끝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