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의 내금강 고창 선운산 산행(20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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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05)

호남의 내금강 고창 선운산 산행(2005.1.9)

by 정산 돌구름 2005. 1. 10.

호남의 내금강 고창 선운산 산행

 

 산행일자 : 2005. 1. 9(일)

기상상황 : 흐린 날씨에 눈이 쏟아짐(초입부터 눈발이 계속 날리기 시작함)

산행인원 : 2명(부부)

산행코스 : 선운사 주차장~경수봉~마이재~천왕봉~창담암~ 소리재~낙조대~천마봉~도솔암~선운사~주차장

산행거리 및 시간 : 12.5km, 4시간 55분

   선운사주차장(11:10)~민박집앞(11:15)~능선삼거리(11:45)~경수봉(12:15~20)~능선삼거리(13:10)~마이재(13:25)~수리봉(13:40)

   ~포갠바위(13:50)~창담암(14:05)~소리(14:20)~낙조대(14:45)~천마봉(14:50)~마애석불(15:00)~선운사(15:50)~주차장(16:05)

산행지소개  

 선운산은 호남의 내금강으로 불리우는 명승지로서 1979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도솔산이라고도 불리우는데 선운이란 구름속에서 참선한다는 뜻이고 도솔이란 미륵불이 있는 도솔천궁의 뜻으로 선운산이나

 도솔산이나 모두 불도를 닦는 산이라는 뜻이다.

 곳곳에 기암괴석이 봉우리를 이루고 있어 경관이 빼어나고 숲이 울창한 가운데 천년 고찰 선운사가 자리하고 있다.

 본사는 선운사로 검단선사가 창건하고 대참사(참당사)는 진흥왕의 왕사인 의운국사가 창건했다고 하나 천오백년 전의 일이고

 현재는 도솔암, 석상암, 동운암과 함께 참당암이 있지만 옛날에는 89암자가 골짜기마다 들어섰던 것으로 전한다.

 선운산 도립공원은 경수산,개이빨산,구황봉,청룡산,비확산등 3 - 4백m급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산악공원이다.

 그리 높지는 않으며 규모는 작지만 기암괴봉으로 이루어지고 솟구쳐서 "호남의 내금강" 이라고 불리운다.

 선운사(禪雲寺)는 조계종 제24교구 본사로 금산사와 더불어 도내 2대 본사로 유명한 명승고찰이다.

 신라 진흥왕이 창건했다는 설과 위덕왕 24년(577년) 백제의 승려 검단선사와 신라의 국사이자 진흥왕의 왕사인 의운국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진다.

 선운산은 신라 진흥왕이 왕위를 버린 채 도솔왕비와 중애공주를 데리고 입산수도하였다는 전설이 있다.  천연동굴인 진흥굴이

 그 전설을 뒷받침해준다. 1707년 쓰여진 '도솔산선운사 창수승적기'에 다음과 같은 선운사의 창건 설화가 전해지고 있다.
 진흥왕은 왕위를 버린 첫날 밤에 좌변굴(左邊窟; 진흥굴)에서 잠을 잤다. 꿈 속에서 미륵삼존불이 바위를 가르고 나오는 것을

 보고 감동하여 중애사를 창건하고 다시 이를 크게 일으켰는데, 이것이 선운사의 시초라고 한다.

 한창 때는 암자 89개, 당우 189채, 수행처 24개소 그리고 승려 3,000여명을 거느린 대찰이었다 한다.
 봄이면 동백꽃과 벚꽃을 같이 볼 수있는 곳이며 천연기념물 제184호로 지정된 선운사 대웅전뒤편 동백숲은 5천여평의 면적에

 수령이 약 500년정도로 3천그루가 군락을 이루며 3월하순부터 5월초순까지 꽃을 피운다.

○ 교통상황 

   동광주IC(10:00)~호남고속~백양사IC~15번~23번~22번~선운사 주차장(11:05)

   선운사주차장(16:10)~22번~동호해수욕장(16:25/풍천장어식사/낙조/17:40)~22번~영광~광주(19:10)

○ 준비물 : 휴대용버너, 도시락1, 귤 6개, 물 500㎖ 2개, 보온병 0.5ℓ 2개, 1회용커피 4개, 연양갱 1

산행후기

   어제 토요일 근무로 인하여 산악회를 따라 산행하지 못한 아쉬움을 안고 근무를 마치고 일요일 아침 퇴근후 마누라와 함께

   산행길에 오르기로 약속했다.

   마누라는 시큰둥한 반응이었지만 퇴근을 하니 산행준비를 하고 있었다.

   영하의 추운 날씨지만 이번 산행은 먹거리와 볼거리를 겸한 산행을 계획했다.

   선운산 산행을 마치고 풍천장어 맛을 본 후 동호해수욕장 낙조 코스를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