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어우는 바람소리<이정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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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mic/가요

숨어우는 바람소리<이정옥>

by 정산 돌구름 2010. 12. 30.
 
숨어우는 바람소리 - 이정옥 
갈대밭이 보이는 언덕 통나무집 창가에
길 떠난 소녀같이 하얗게 밤을 새우네
김이나는 차 한잔을 마주하고 앉으면
그 사람목소린가 숨어우는 바람소리       
둘이서 걷던 갈대밭길에 달은 지고 있는데     
잊는다하고 무슨 이유로 눈물이 날까요
아 아 아 길 잃은 사슴처럼
 그리움이 돌아오면               
쓸쓸한 갈대 숲에 숨어우는 바람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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